“5G 시대 '새로운 먹거리', 홀로그램 산업 육성해야”

LGU+ 김선희 박사 "이통3사 공조, 활성화 나서야"

방송/통신입력 :2016/02/28 11:09    수정: 2016/02/28 14:18

2020년 5G 상용화가 이뤄지면 홀로그래피 융합산업으로 본격적인 '초연결 실감체험 라이프' 시대가 실현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초연결 라이프는 학교, 사무실, 회의장, 경기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현재의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느끼고 상호작용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LG유플러스 김선희 박사(차세대기술표준팀 과장)는 “5G 시대가 되면 홀로그래피용 단말 콘텐츠 구현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 경쟁이 본격적으로 돌입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6일 한국미래기술연구원이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한 '디지털 홀로그래피 디스플레이 개발과 상용화 사례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LG유플러스 김선희 박사

기존 산업과 홀로그램 기술을 결합한 홀로그래피 융합산업은 경제규모와 인프라, 성장성이 큰 분야로 미래 성장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 박사는 "홀로그램 기술 및 시장 선점을 통한 홀로그램 신규 산업 창출을 통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총 22조4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0만8천여명의 고용창출 유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홀로그래픽 스튜디오스가 예술가를 위한 홀로그래픽 스튜디오 운영사업을, 옵티그레이트가 VBG 기록을 기반으로 한 광학소자사업, 듀퐁이 홀로그래픽 시큐리티 라벨 및 광학소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은 파이오니어가 홀로그램 증강현실, 소니와 코니카가 홀로그램 스마트안경을 개발 및 상용화중이다.

김 박사는 “홀로그램은 모바일 환경에서 가상현실 기반의 경험과 감성을 확장해 주는 참여 체험형의 실감형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2018년까지 공간 증강체험 서비스 기술 개발, 2021년까지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콘텐츠 기반 개인체험 서비스 기술, 2021년 이후 실시간 영상인식 및 3D복원기술 등 기술발전 단계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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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단일 콘텐츠 포맷 기반 차세대 3D콘텐츠 서비스 모델 기술개발이 선행돼야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며 “이동통신 3사간 상호공조를 통해 홀로그램 산업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5G는 통신사간 연합으로 심리스 광대역 네트워크 환경구성, 홀로그램 시장 확대를 위한 지적재산권 확보 및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