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기대작 3종 출시, 상위권 경쟁 '촉발'

게임입력 :2016/02/26 13:55

로스트킹덤, 크리스탈하츠, 드래곤라자 등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3종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반기 기대작 3종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하면서 관련 업계는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에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 각 게임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코조이(대표 싱샹후)의 드래곤라자M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9위,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의 크리스탈 하츠가 15위,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삼, 소태환)의 로스트킹덤이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

업계 관계자들은 세 게임의 초반 순위 차이는 초반 마케팅과 출시 일정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업데이트와 운영에 따라 순위의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데이트 및 이벤트, 운영 그리고 마케팅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지난 25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킹덤은 출시 전부터 블레이드, 영웅 등 네시삼십삼분의 흥행작의 뒤를 이을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게임은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처럼 이용자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필드와 마을에서 다른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던전을 공략하는 등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니티의 최신 게임엔진인 유니티5 엔진으로 제작된 로스트킹덤은 온라인게임 못지않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타격감을 선보인다. 더불어 거대 보스와의 전투 중에는 약점을 공략하거나 다양한 연계기와 반격, 그로기 등 조작감을 살리며 게임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여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넥스트플로어의 크리스탈하츠.

넥스트플로어의 크리스탈하츠도 지난 19일 정식출시에 앞서 진행한 사전 출시 첫날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파스텔톤의 화사한 그래픽과 감성적인 모험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이용자가 자유롭게 캐릭터를 컨트롤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전투가 특징이다.

크리스탈하츠의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 범위공격을 피해 이동시키거나 체력이 약한 적을 먼저 공격해 쓰러트리고 상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등 컨트롤의 재미를 살렸다.

또한 이 게임에는 400종이 넘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각 캐릭터는 탱커, 원거리 딜러, 근거리 딜러, 힐러, 서포터 등으로 캐릭터의 역할이 구분돼 있다. 이용자는 이중 최대 4명을 선택해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지난 11일 출시한 드래곤라자M은 올해 출시한 게임 중 처음으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를 넘어서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동명의 인기 원작에 대한 향수와 액션을 강조한 게임성의 조합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로코조이의 드래곤라자.

이 게임은 이영도 작가의 동명의 인기소설 지적재산권(IP)를 이용해 만든 게임으로 후치 네드발과 샌슨 퍼시발, 이루릴 등 인기 캐릭터의 대사와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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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드래곤라자는 캐릭터가 스킬을 사용하면 게임이 잠시 느려지거나 카메라 앵글이 회전하고 캐릭터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역동감과 타격감을 살렸다.

한 업계관계자는 “세 게임 외에도 넷마블게임즈의 콘 등 다양한 기대작이 올해 출시를 알리고 있다. 이번 세 게임의 경쟁은 그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게임 시장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