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마친 은수미 의원, 페북에 격려 쇄도

인터넷입력 :2016/02/24 16:28

온라인뉴스팀 기자

지난 밤을 꼬박 새면서 10시간 18분동안 '필리버스터'를 강행한 은수미 의원 페이스북에 격려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은 24일 오전 2시 30분부터 12시 48분까지 무려 10시간 18분 동안 밤샘 연설을 했다. 은 의원은 이날 전날 국회 상정된 '테러방지법'을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에 참여했다.

은 의원의 '10시간 18분 연설'은 지난 1969년 8월29일 박한상 의원(신민당)의 10시간15분을 넘어선 국내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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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수미 의원 페이스북 페이지)

은수미 의원실은 연설이 끝난 뒤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그의 발언은 10시간 18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싸웠지만,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라면서 "끝까지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큰 힘입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이 올라온지 두 시간 여 만인 24일 오후 4시 현재 '좋아요 8천개, 댓글 1천개'에 육박할 정도로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은 의원실에서 올린 글은 공유 건수도 670여 회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유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