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신입사원 절반 이상 R&D 부문 배치

자동차-IT 융합 트렌드에 따른 조치

카테크입력 :2016/02/23 10:16

올해 현대모비스 신입사원 절반 이상이 연구개발(R&D) 분야에 배치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체 신입사원 319명 중 50% 이상을 연구개발 부문에 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중 절반 가량은 전기전자 및 컴퓨터공학과 출신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와 IT가 빠른 속도로 융합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이같은 업계 흐름을 반영해 신입사원 중 절반 이상을 R&D 부문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신입사원들을 위한 체계적인 육성 로드맵을 수립해 기술전문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부문별로 프로그래밍, 전자회로 설계, 차량 동역학 과정 등을 통해 설계역량을 향상하고 각 부품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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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품질/생산개발부문에도 20% 가량의 신입사원을 배정했다. 연구개발, 품질, 생산개발 부문을 합치면 신입 입사자 비중은 70%를 넘어선다.

정호인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전무는 "단순 스펙보다는 실제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들이 현업에서 충분한 실무역량을 배양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