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00마력 '뉴 M760Li xDrive' 내달 제네바서 첫 공개

12기통 가솔린 엔진 탑재...제로백 3.9초·최고 속도 305km/h

카테크입력 :2016/02/22 15:18

정기수 기자

BMW가 플래그십 모델인 뉴 7시리즈에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12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뉴 M760Li xDrive'를 다음달 3일 열리는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뉴 M760Li xDrive는 정교함과 함께 언제든지 발휘할 수 있는 막강한 파워가 특징이다. 최고 출력 60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9초에 불과하다. 복합연비는 유럽 기준 7.9km/l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주행 294g/km다. 최고속력은 시속 250km에서 제한되지만, M 드라이버 패키지를 선택하면 시속 305km로 상승된다.

BMW는 또 이번 모터쇼에서 'i퍼포먼스(iPerformance)'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오는 7월부터 BMW 브랜드의 모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부여되는 i퍼포먼스는 BMW로 이전된 'BMW i' 브랜드의 기술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모델명이다.

BMW M760Li xDrive(사진=BMW코리아)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BMW 뉴 7시리즈 모델에 추가된 3가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럭셔리 세단들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BMW는 콤팩트 세그먼트인 2시리즈부터 럭셔리 세단인 7시리즈까지 총 5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변형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델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BMW의 모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전기모터, 배터리 셀, 전자제어 시스템 등에 이미 BMW i 브랜드의 노하우를 적용하고 있다. 또 BMW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화 전략을 외관에서부터 알아볼 수 있도록 측면에 BMW i 로고, 키드니 그릴과 휠 캡에 BMW i 스타일의 블루 컬러, C필러에 eDrive 로고를 i퍼포먼스 전 모델에 적용했다.

뉴 740e i퍼포먼스(사진=BMW코리아)

BMW 뉴 7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BMW의 4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구동력으로 326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기본 모델인 BMW 뉴 740e i퍼포먼스와 롱 휠베이스 모델인 BMW 뉴 740Le i퍼포먼스는 평균연비가 유럽기준 47.6km/l에 달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9g/km에 불과하다. BMW 뉴 740Le xDrive i퍼포먼스는 지능형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의 힘을 도로의 조건과 상황에 맞춰 앞·뒤 바퀴로 상시 분배한다. 유럽기준 복합 연비는 43.5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3g/km다.

이밖에 BMW i8 프로토닉 레드 에디션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BMW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의 첫 번째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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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관계자는 "BMW i 브랜드는 순수 전기차 i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BMW i8과 함께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들을 출시해 전세계 프리미엄 전기차 공급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다"며 "특히 i3는 지속가능성으로 정의되는 철학을 통해 제품의 제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나타내는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받은 세계에서 유일한 자동차"라고 설명했다.

BMW는 지능형 주차공간 검색 기능인 '온스트리트 파킹 인포메이션(On-Street Parking Information)' 서비스도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전세계 자동차 업체 최초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BMW 커넥티드드라이브 기능을 활용해 이용 가능한 공용 주차공간을 주차 확률 디스플레이로 확인, 운전자가 비어있는 주차공간이 있는 지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밖에 M 퍼포먼스 파츠가 적용된 뉴 M2 쿠페도 함께 선보인다.

i8 프로토닉 레드 에디션(사진=BMW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