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韓, 중요한 시장"...첫 전시장 개장·신차 공개

안드레아 발디 "슈퍼카 관심 증대...판매 증가 기대"

카테크입력 :2016/02/19 13:20    수정: 2016/02/19 13:31

정기수 기자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1호 전시장 개장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올해 첫 신차도 공개하며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람보르기니는 19일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 국내 유일의 전시장인 '람보르기니 서울'의 개장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1월 LA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인 신차 '우라칸 LP 580-2'도 국내 첫 선을 보였다. 기존 4륜구동 모델인 LP610-4의 후륜구동 버전으로 가격은 2억9천900만원(옵션 제외)이다.

안드레아 발디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제너럴 매니저는 "지난 몇 년 간 한국에서 슈퍼카 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해 왔다"며 "특히 슈퍼카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와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오픈한 전시장을 기반으로 올해 한국 시장에서 람보르기니의 판매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람보르기니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적극적인 투자가 꼽힌다. 그는 "람보르기니의 성공은 아이코닉한 자동차를 제작하기 때문이 아니다”면서 “람보르기니는 R&D(연구개발)에 매출의 약20 이상을 투자한다. 이같은 투자가 람보르기니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는 최근 크로스오버 SUV 컨셉트카 '우르스'의 양산 발표와 함께 생산 부지를 현재 8만㎡에서 15만㎡로 두배 가까이 확대키로 했다. 현재 1천300여명 수준의 직원도 500명 이상 늘릴 방침이다.

안드레아 발디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제너럴 매니저가 브랜드 성공스토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은 고급 수입차 전시장과 특급 호텔 등이 밀집한 삼성동 영동대로에 자리잡았다.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원스톱(one stop) 서비스센터를 갖춰 고객들에게 차량 구매 상담은 물론 애프터서비스(A/S)에 이르기까지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1월부터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신규 딜러사인 SQDA 모터스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원스톱(one stop) 서비스센터까지 갖춰 고객들에게 차량 구매 상담은 물론 A/S까지,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약 495.87㎡(150평) 규모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최신 모델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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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젠 딩 람보르기니 서울 SQDA 모터스 대표는 "람보르기니 서울의 개장은 슈퍼카에 대한 국내 수요 급증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람보르기니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며 람보르기니 서울은 고객 층을 확대하는 전력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람보르기니 서울은 고객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객 기반을 한층 넓혀 람보르기니의 위상을 높여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제너럴 매니저 안드레아 발디가 SQDA 모터스 대표이사 잉 젠 딩 사장에게 기념패를 수여하고 있다(사진=람보르기니)
우라칸 LP 580-2(사진=람보르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