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마크,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2100' 파트너사 선정

키즈폰 '준' 성공으로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홈&모바일입력 :2016/02/18 11:35

정현정 기자

SK텔레콤과 함께 만든 키즈폰 ‘준’ 시리즈를 만든 국내 중소기업 인포마크가 퀄컴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퀄컴의 자회사 퀄컴테크놀로지는 17일(현지시간) 자사의 웨어러블 전용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의 에코시스템 파트너사로 인포마크와 중국 모바일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 복스(Borqs), 대만 가전업체 컴팔(Compal)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3개 업체는 최근 발표된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2100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차세대 스마트워치와 키즈용과 시니어용 스마트워치 제품, 스마트안경 등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레퍼런스 디자인을 선보이게 된다.

인포마크가 개발한 손목시계형 키즈용 스마트폰 '준2' (사진=인포마크)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은 퀄컴이 지난 11일 발표한 신제품으로 현재 스마트워치에 탑재되고 있는 모델에 비해 두께가 30% 얇아져 더욱 컴팩트한 웨어러블 기기를 구현할 수 있으며, 전력효율도 25% 향상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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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설립된 인포마크는 모바일 라우터와 웨어러블 키즈폰을 제조하는 스마트 통신기기 전문업체다. 지난 2014년 7월 출시된 손목시계 형태의 유아용 스마트폰 준(JooN)은 누적 출하량이 28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포마크는 국내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스페인에 키즈폰 수출을 진행 중이며 다음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혁 인포마크 대표는 "지난 2014년 키즈폰 준을 출시할 때부터 퀄컴 본사 차원에서 제품의 독창성 및 기능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며 "이번에 웨어러블용 에코시스템의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퀄컴이 인포마크의 기술력과 키즈용 및 시니어용 스마트워치에 대한 세계 시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