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인컴퍼니 "모바일 앱 해킹되면 손해배상할 것"

인터넷입력 :2016/02/17 16:00

손경호 기자

보안 스타트업 락인컴퍼니가 자사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리앱' 사용 고객들이 해킹됐을 때 최대 1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하는 해킹 손해배상 보험에 가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사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바일 앱 개발사가 우려하는 해킹사고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손해배상을 통해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국내 보안회사가 해킹 관련 책임 보험에 가입한 것은 처음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고객들이 해킹 발생시 손해배상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이를 반영해 보험에 가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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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리앱을 적용한 모든 금융사, 공공기관, 일반기업이 운영 중인 모바일 앱 내 핵심기술 및 중요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경우 금전적 보상을 해 줄 수 있게 됐다. 해킹 위협에 대해 1차로 리앱이 방어하고, 2차로 손해배상보험을 활용해 고객 피해가 없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해킹 등 피해에 대한 보험가입을 꺼리는 고객들 입장에서는 리앱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1석2조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최명규 락인컴퍼니 대표는 "해킹을 당했을 때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지만, 외양간을 지어주고 외양간이 무너지더라도 고쳐주는 락인컴퍼니의 신뢰, 안심 서비스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강력한 보안성과 안정적인 기술력은 기본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진행된 보험 가입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고객 만족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