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시청자 참여 기반 음원 제작 프로젝트 시작

인터넷입력 :2016/02/11 10:23    수정: 2016/02/11 10:36

황치규 기자

라이브 소셜 미디어 아프리카TV가 온라인 음악 서비스 지니와 함께 생중계 중 시청자, 뮤지션, BJ가 함께 실시간으로 곡을 만들고, 음원으로 발매하는 ‘투게더프로젝트(2getherproject)’를 시작한다.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시청자 참여는 8마디 미완성 멜로디인 미션음원을 다운받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가수가 자신만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데모버전 곳을 만들 듯 시청자는 다운받은 미션음원에 작사, 작곡, 악기연주 등 자신의 방식대로 색을 입힌다. 이렇게 재해석된 미션음원을 다시 이벤트 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된다. 다른 시청자들은 어떻게 새로운 곡으로 탄생시켰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추천도 할 수 있다.

그렇게 모인 음원들은 방송에서 뮤지션과 BJ, 시청자가 매회 조금씩 완성도를 높여나간다. 시청자들이 참여한 몇 가지 음원들을 뽑아 박자나 음정, 가사 등을 라이브채팅을 통해 시청자들 의견대로 즉석에서 바꿔보고 곡을 채워나가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양태경, 기타리스트 이동섭, 히든싱어 아이유 편을 통해 얼굴을 알린 신인가수 샤넌, 여러 편의 OST 작업을 통해 실력을 인정 받은 가수 혜이니, 피아노연주 콘텐츠로 이름을 알린 BJ워니 등 매회 다양한 뮤지션과 BJ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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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은 11일(목) 저녁 8시. 총 4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밤 뮤지션은 시청자들과 만나 곡을 완성시킨다. 음원은 지니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아프리카TV 안승환 엔터테인먼트사업팀장은 “투게더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뮤지션은 바로 시청자(유저)”라며, “생방송 중 작곡과 작사를 실시간으로 하고, 이를 통해 아프리카TV 안에서는 누구나 다 ‘뮤지션’이 되는 새로운 콘텐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