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재론칭 ‘테라’ 인기 상승세

게임입력 :2016/02/09 08:02    수정: 2016/02/09 09:07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가 설 연휴 PC방 인기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테라의 PC방 게임 순위 지표를 살펴보면 이용횟수는 이달 초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8일 게임트릭스의 PC방 게임 순위 지표를 살펴보면 MMORPG 테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넥슨으로 이관해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

넥슨이 지난달 26일 재롱칭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는 설 연휴 기간 PC방 점유율, 사용시간, 체류시간 등 모든 지표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설날인 지난 8일 테라의 PC방 인기 게임 전체 점유율은 2.10%로 순위는 8위였다. 같은 날 테라의 장르 점유율은 9.03%로 4위를 기록했다.

또한 설날 테라의 PC방 총사용 시간을 보면 지난 1일 5만7천467시간과 비교해 약 세 배 증가한 14만4천620시간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인기 게임으로 뜬 테라.

이용횟수 역시 증가했다. 지난 1일보다 설날 기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설날 테라를 즐긴 PC방 이용 횟수는 6만4천488회였다.

테라가 설 연휴 PC방서 인기 게임으로 떠오른 것은 다양한 PC방 혜택을 제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라의 PC방 이벤트는 테라 이용 누적 시간에 따라 최상위 등급의 장비 ‘철기장 카이락 무기’와 해당 무기를 실패 없이 15단계까지 강화 할 수 있는 ‘강화 주문서’, ‘철기장 카이락의 갑옷 상자’, 넥슨캐시, ‘아티팩트 원석’, ‘메이플스토리 펫 아이템’ 등을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테라 외에도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3’ ‘리니지’ ‘아이온’ 등의 게임도 기존 이용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설 연휴 기간 약 한 계단 정도의 순위 상승에 성공한 상태다.

최근 인기 상승세가 무서웠던 신작 MMORPG 블레스도 선방했다. 설 연휴 하락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설날인 지난 8일 블레스의 점유율과 순위는 각각 2.79%, 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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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는 지난달 27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직후 PC방 순위가 급증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공개서비스를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 돼 PC방 장르 부문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PC방 순위는 게임의 인기를 엿볼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돼 왔다. 이날 공개된 수치를 보면 테라의 인기 급등과 블레스의 선전이 눈에 띈다. 하지만 기존 인기 게임의 추격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향후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