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월 1만82대 판매 2.3%↓...'티볼리' 분투

내수 3.6%↓·수출 0.2%↑

카테크입력 :2016/02/01 15:01

정기수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1월 총 1만82대(내수 6천571대, 수출 3천511대)를 판매, 전년동월 대비 2.3%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내수 판매 물량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코란도 스포츠 1천849대(-18.3%), 코란도C 723대(-45.8%), 렉스턴 292대(-39.7%) 등의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 증가한 3천222대가 판매돼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티볼리 역시 전월 대비로는 38.2% 판매량이 줄었다.

벨기에 올해의 패밀리카에 선정된 티볼리(사진=쌍용차)

수출에서는 티볼리 효과로 유럽지역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40% 이상 증가하면서 신흥 시장의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물량감소를 상쇄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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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티볼리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며 소형 SUV 시장을 계속 주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달 2016년형 코란도 스포츠를 포함해 렉스턴 W, 코란도 C의 출시에 이어 향후 코란도 투리스모, 체어맨 W 등 추가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