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항마 '왓챠' 출시..."월 4천900원"

인터넷입력 :2016/02/01 09:39    수정: 2016/02/01 09:42

국내에도 상륙한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경쟁할 국내 토종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가 정식으로 출시됐다.

개인화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를 운영 중인 프로그램스(대표 박태훈)는 월정액 무제한 VOD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를 31일부터 서비스한다고 1일 밝혔다.

왓챠플레이는 월 4천900원에 영화와 드라마를 무제한 스트리밍 감상 가능한 서비스로, 액티브엑스 설치와 같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윈도와 맥에서 이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그간 왓챠에서 모은 2억 4천만개의 별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개인화 추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왓챠플레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히 한국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영화, 미국드라마뿐만 아니라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등을 포함한 국내 콘텐츠도 제공된다.

왓챠플레이는 이메일이나 페이스북으로 왓챠를 가입한 후에 사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 처럼 해지도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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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는 넷플릭스처럼 여러 요금제로 나눠져 있는 것이 아니라, 단일 요금제로 출시됐다. 제공되는 최고 화질은 HD. 웹버전만 출시됐기 때문에, 모바일에서는 왓챠 플레이를 사용할 수 없다. 모바일앱 버전은 오는 4월에나 출시될 예정이다.

박태훈 대표는 “사전등록자 3만명에게는 첫달 100원 이용 쿠폰을 발송했다”며, “또한 지금까지 왓챠를 응원해 준 기존 가입 유저도, 왓챠플레이를 첫달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