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2016 한국 올해의 차' 수상

'올해의 그린카'에는 현대차 쏘나타 PHEV

카테크입력 :2016/01/31 10:44    수정: 2016/01/31 11:03

정기수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한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EQ900'가 '2016 한국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2016 한국 올해의 그린카'에는 현대차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선정됐다.

올해의 차를 수상한 EQ900는 작년 출범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데뷔작이자 플래그십 모델이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곽진 부사장은 "인간 중심의 진보를 지향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차가 '2016 한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고객서비스, 영업·마케팅 등 전 부문에 걸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곽진 부사장이 '2016 한국 올해의 차' EQ900 앞에서 수상하는 모습(사진=제네시스)

EQ900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 럭셔리 세단 개발'을 목표로 4년여 기간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천200여명의 전담 연구원을 투입해 작년 12월 완성, 출시한 제네시스의 야심작이다. 의학적 검증을 거친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항공기의 1등석과 명품 소파의 특장점을 반영한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를 비롯해 ▲타이어 공명음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국산 최초 '중공 공명음 알로이 휠'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 ▲최첨단 주행 지원 기술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과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 ▲신개념 서스펜션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 등 첨단기술과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EQ900는 사전계약이 이미 1만대가 넘어 출시 첫 달 누적 계약대수가 1만5천대에 달한다. 제네시스는 고객 인도 기간을 줄이기 위해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을 최근 결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 쏘나타 PHEV는 '2016 올해의 그린카'를 수상해, 친환경과 성능 및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모델로 인정받았다. 쏘나타 PHEV는 2015년 7월 국산차 최초로 출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외부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고,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모드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연비는 HEV모드에서 17.2km/ℓ며, EV모드에서는 4.6km/kWh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최우석 회장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용근 회장, 한국수입차협회 정재희 회장을 비롯해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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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해의 차'는 매년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해 오고 있으며, 현재 40여개 국내 언론 매체가 협회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2016 한국 올해의 차'는 작년 한해 국내 출시해 300대 이상 판매된 신차(완전 신차 및 부분 변경 모델) 27종 가운데 3차에 걸친 심사 및 투표를 거쳐 대상인 '올해의 차'를 비롯해 수입차, 그린카, 퍼포먼스, 디자인 등 각 부문별로 수상 모델을 선정했다.

심사는 ▲가격 대비 가치 ▲성능 ▲편의성 및 편의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 ▲연료효율성의 6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