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 100여곳에 인센티브 지급

무사고 안전 인센티브 규정 강화, 사상 최대 181억원 지급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1/29 09:43

삼성전자가 29일 반도체 협력사 100여개 업체 직원 1만여명에게 총 181억원의 2015년 하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작년 상반기 인센티브 142억원에 이은 최대 금액이다.

회사 측은 “내수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년 1회 지급하던 협력사 인센티브를 작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년 2회 지급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하반기 안전 인센티브부터 2년 연속 A등급을 달성한 협력사에 S등급을 부여해 더 많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안전 인센티브 A 등급이란 무사고와 안전규정 위반이 없는 협력사를 말한다. A등급을 2년 연속으로 받으면 자동으로 S등급이 부여, 인센티브가 40%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사업장 내 환경안전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2013년 처음으로 상주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이후 2년 연속 ‘인명사고 제로’를 달성했다.

관련기사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전문기업 피엔씨텍의 김태용 대리는 “안전규정을 준수하고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인데, 회사가 이를 지원해주고 덤으로 보너스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비정기적으로 반도체사업장을 출입하는 비상주 협력사 직원에게도 2015년 하반기부터 안전인센티브를 지급해 수혜 대상을 더욱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