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O2O 야놀자, IoT 전진배치..커누스에 투자

인터넷입력 :2016/01/29 08:38

황치규 기자

숙박 O2O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 무선 절전 시스템 전문 업체 커누스와 지분 투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

야놀자에 따르면 무선 절전시스템 전문기업 커누스는 USN기술(Ubiquitous Sensor Network)을 접목한 다양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방향인식 '무선 카운트 센서'를 개발했다. 무선 절전시스템 ‘이노세이버’는 무선 카운팅 센서를 적용하여 출입문에 사람이 들어가고 나가는 방향을 인식함으로써 해당 구역의 인원 유무를 정확하게 감지해 효율적으로 전력을 제어할 수 있다.

야놀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IoT 기술들과 커누스가 보유한 전문 기술력 및 노하우를 접목해 숙박업소 내 무선전력제어 및 객실관리 시스템 적용, 객실 판매율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야놀자와 커누스 간 협력을 통해 개발된 IoT 시스템은 ‘코텔’, ‘호텔야자’, ‘에이치에비뉴’, ‘모텔얌’ 등 프랜차이즈 숙박업소들에 우선적으로 설치가 되며 이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제휴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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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는 현재 열쇠 없이 객실을 이용하는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코텔 노량진점에 적용시켜 운용 중이다. IoT를 실생활에 접목시킨 O2O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야놀자 좋은숙박 총괄 김종윤 부대표는 “IoT 기술은 숙박업계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필수요소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 및 투자가 숙박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숙박업주들의 시간적, 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