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2년 전 리콜계획서 오류 인정...조속히 해결"

리콜 차량 인증번호 누락

카테크입력 :2016/01/28 18:19

정기수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2년 전 자사 가솔린 차량의 배출가스 촉매변환기 리콜 과정에서 차량의 인증번호를 누락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아우디 코리아는 관련 결함시정계획서의 오류를 인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2013년 12월 환경부에 보고한 가솔린 차량 배출가스 촉매변환기 결함시정계획서 내용 중 차량 인증번호 누락을 발견하고, 자발적으로 해당사항에 대한 수정 보고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차량 대수에는 변함이 없다.

당시 관련 결함이 발견된 차종은 2008년부터 2011년 사이 생산된 A4, A5, A5 카브리올렛 2.0 TFSI 가솔린 차량이다. 해당 차종들에 잘못된 촉매변환기가 장착돼 주행 중 배기가스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는 문제가 불거지자, 아우디 코리아는 2013년 12월 환경부에 해당 사항을 보고한 뒤 10억원의 과징금을 납부하고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결함시정계획서 보고 상의 실수를 인정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이런 사안으로 이슈가 된 데 대해 고객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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