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된 하둡, 점차 사라진다”

컴퓨팅입력 :2016/01/28 15:44

“하둡은 이제 IT시스템에서 기본으로 들어가는 플랫폼이다.”

강형준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27일 ‘하둡(Hadoop) 탄생 10주년’을 맞아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세계적 빅데이터 열풍을 불고 온 ‘하둡’ 기술은 올해로 탄생 10년을 맞았다. 하둡은 비정형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로 2006년 야후의 더그 커팅 주도로 만들어졌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데이터를 활용하게 해 폭발적인 기세로 확산됐다.

하둡 1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열린 빅데이터 행사 ‘오라일리 스트라타 컨퍼런스+하둡 월드’에서 클라우데라 공동창업자인 마이크 올슨은 “하둡은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하둡은 데이터 분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의 기초로 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애플리케이션 범위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하둡 기반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엔터프라이즈 및 중소기업 사례도 늘고 있다. 통신 기업인 트루(True)나 브리티시텔레콤(BT) 통합된 전방위 고객 관점을 수립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중이고, 금융 분야의 노던트러스트는 서비스 제공 향상 및 지불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실시간 의료 모니터링을 시행 중이다. 카운터택은 모든 업종에서 나타나는 가상 환경에 대한 보안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두 클라우데라과 하둡을 활용한 사례다.

데이터 분석을 비즈니스에 접목하길 바라는 기업은 이제 당연히 하둡을 활용하고 있다. 하둡 등장 초기 활용하기 어려웠던 점도 기술 성숙과 함께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그 가운데서 전세계 하둡 배포판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시장과 커뮤니티를 주도한다.

클라우데라는 아파치소프트웨어재단(ASF) 최상위 프로젝트인 하둡 코어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하둡 생태계 개발 프로젝트에서 핵심을 맡고 있다. ASF 하둡 관련 프로젝트 커미터만 90명(복수 프로젝트 커미터 포함)을 보유했고, 전체 프로젝트 코드 기여의 54%를 차지한다.

윤명호 클라우데라코리아 이사는 “가능한 제품을 단순화해 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데라 내비게이터 옵티마이저는 워크로드 가시성을 제공하고, 하둡 기반에서 최적의 구축을 통해 개발 시간을 줄이고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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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준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

클라우데라 엔터프라이즈 하둡(CDH)는 배치, 스트림, SQL, 검색, SDK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하게 해준다. 비즈니스 목적달성을 위해 빠르게 쓸 수 있는 제품으로 관리용이성과,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하둡 데이터 접근 통제를 할 수 있다.

강형준 지사장은 “클라우데라는 하둡과 빅데이터 기술을 선도하고, 가장 많은 성공 사례를 보유했으며, 막강한 오픈소스 커뮤니티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최고라 인정받는 기술이슈 해결 능력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