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직접 퍼블리싱한 게임 수수료 면제

게임입력 :2016/01/28 11:56    수정: 2016/01/28 15:34

카카오가 부진한 게임사업의 실적 높이기 위해 변화에 나선다.

카카오는 엔진과 함께 직접 퍼블리싱을 시작함을 밝히며 이를 통해 출시하는 게임에 대해선 카카오 플랫폼 수수료를 면제한다는 정책을 공개했다. 또한 광고 플랫폼을 도입하고 펀드를 마련해게임사에 투자하고 모바일 마케팅 지원책을 확대한다.

카카오(대표 임지훈)은 2016년 카카오 게임 사업 방향 및 전략을 28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간담회를 열고 발표했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 총괄 부사장.

남궁훈 카카오 게임 총괄 부사장(CGO)은 간담회에서 모바일 게임 사업 방향 및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모바일 게임의 다양성 발전을 위해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AD+)를 소개했다.

애드플러스는 매출이 적은 인디 및 중소개발사를 위한 플랫폼으로 타사의 게임 광고를 도입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광고플랫폼이다.

대형 게임사들은 자사의 게임을 알리기 위해 중소 게임에 광고를 집행하고 중소 개발사는 광고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다.

애드플러스를 진행하는 게임은 매출의 21%를 가져가는 기존 방식과 다른 매출에 따른 차등화된 수수료 정책을 가져간다. 월 매출 3천만 원 이하 게임은 수수료가 없고 3천만 원 초과~1억 원 이하는 14%의 수수료를 지불한다. 매출액이 1억 원을 넘어서면 기존과 동일한 21%의 수수료가 책정됐다.

직접 퍼블리싱 하는 게임은 수수료 면제를 밝힌 카카오.

또한 자회사인 엔진 함께 협력해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직접 나선다. 엔진을 통해 퍼블리싱하는 게임은 카카오 플랫폼 수수료를 면제하고 퍼블리싱 비용만 지불한다.

또한 카카오프렌즈 등 자사의 지적재산권(IP)을 사용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남궁훈 CGO는 “수수료가 면제된다는 점에서 다른 퍼블리셔와 차별하는 것이냐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엔진을 통해 퍼블리싱하는 게임은 반드시 카카오를 통해 출시해야 하는 만큼 이를 고려하고 원하는 게임사들이 우리와 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는 케이큐브벤쳐스(대표 유승운)과 함께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국내 게임 개발사들을 지원한다. 더불어 카카오톡 내에 게임 추천 탭을 별도로 만들고 빅데이터를 통해 이 용자가 좋아할만한 게임을 추천하며 이용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카카오가 공개한 사업 모델.

마케팅 지원도 확대한다. 남궁훈 CGO는 카카오의 주력 마케팅 요소였던 친구초대의 영향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이를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단순히 초대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를 받은 이용자가 게임을 설치하면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이어서 남 CGO는 “산업이 건강해지기 위해선 다양한 게임이 오래 게임을 서비스하는 롱테일의 법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변화를 통해 중소 게임사들과의 상생을 통해 파트너사들이 성공하고 이용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