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아마존 에코, 무료로 서비스

인터넷입력 :2016/01/16 11:19    수정: 2016/01/17 13:10

손경호 기자

"알렉사, 책 제목을 읽어줘"

"알렉사, 내 킨들 북을 읽어줘"

"알렉사, 그만"

"알렉사, 계속 내 책을 읽어줘"

"알렉사, 넘겨봐/뒤로 가봐"

아마존이 선보인 음성인식 비서 '아마존 에코'가 자사 킨들 스토어를 통해 구매한 전자책을 무료로 읽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전에 선보인 오디오북이 음악재생처럼 음성을 재생하는 것이었다면 '킨들 북스 읽기' 서비스는 전자책의 텍스트를 음성으로 바꿔 읽어주는 방식이다.

아마존 에코가 텍스트로 이뤄진 전자책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마존 에코는 자신의 목소리로 가정 내 전등을 켜고 끄거나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등 스마트홈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며, 그날의 날씨나 뉴스, 교통정보, 음악재생 등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포드사와 협력해 자동차 시동을 켜고, 끄는 등 일도 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들어 새롭게 추가된 킨들 북스 읽기 기능은 아마존 에코에 내장된 음성비서 '알렉사'를 책 읽어주는 여자로 변신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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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아마존은 오디오북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이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됐었다.예를 들어 아마존 뉴스레터를 통해 받은 뉴스들을 아마존 에코가 직접 읽어주는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됐었다.

반면 최근 선보인 전자책 읽기 서비스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 에코는 전문 성우들과는 달리 다소 로봇스러운 음성으로 전자책을 읽어준다는 점은 감안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