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기대작 ‘블레스’, 27일 공개 서비스 시작

게임입력 :2016/01/15 15:34

새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인 블레스의 본격적인 행보가 공개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모바일 게임에 밀려 줄어들고 있는 온라인 게임의 영향력을 블레스가 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은 블레스의 서비스 일정과 서비스전략 등에 대해 15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이기원 네오위즈 대표는 “2009년부터 개발을 해오는 동안 MMORPG를 만드는 것 자체가 도전이 되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왔다”며 ‘”개발팀의 노력과 이용자의 의견을 받아들이며 MMORPG의 본질을 계승하고 세계를 아우르는 IP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블레스에 축복과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자회사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대표 김종창, 한재갑)이 개발 중인 게임으로 MMORPG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100대 100의 대규모 전투, 거대 보스레이드 등 다양한 이용자와 함께 즐기는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블레스'.

게임의 설명을 맡은 한재갑 대표는 MMORPG의 본질은 전쟁이라며 블레스의 주요 콘텐츠인 카스트라 공방전에 대해 소개했다.

두 진영이 100대 100으로 싸우는 이 모드는 공정성을 위해 이용자 레벨과 인원수가 자동으로 보정되는 만큼 아이템이나 레벨 보다는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레이드는 양 진영의 협력을 해야 쓰러트릴 수 있지만 아군 진영에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가기 위해선 상대 진영을 견제해야 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

블레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각 진영의 최고 직책인 하이란의 수호경과 우니온의 집정관이 되는 것이 목표다.

진영 별 최고 자리에 오르기 위한 수도 쟁탈전.

최고 자리에 오른 길드와 이용자는 특별한 아이템 등 혜택을 제공받음과 진영을 관리해야 하는 책임이 따른다. 그래서 타 진영의 공격을 막기 위한 수비 건물을 건설하고 아군을 위한 편의 시설도 설립해야 한다.

진영 내 최고 자리에 오르기 위해선 수도 쟁탈전을 벌여야 한다. 이 전투은 길드가 서로 연합해 싸우는 방식이기 떄문에 직위를 지키는 쪽과 공격하는 쪽은 주요 길드를 자신의 진영으로 포섭하기 위한 정치와 영향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블레스는 여러 구역으로 나눠진 지역을 길드가 통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도는 최고 권력을 얻은 길드가 지배하며 다른 지역은 길드가 진영을 위해 활동하며 쌓은 영향력을 이용해 비공개 경매를 통해 낙찰 받을 수 있다.

비공개 낙찰이기 때문에 소규모 길드도 지역을 지배할 수 있고 낙찰 받은 길드만 영향력이 소모돼서 큰 길드라도 장기간 지배는 어렵다.

블레스는 총 10개의 종족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개 서비스에서는 7개의 종족을 우선 선보인다. 직업은 8개 직업이 있으며 이중 워락과 미스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블레스의 사업 모델.

또한 이 게임은 필드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모스터를 조련할 수 있으며 조련한 몬스터를 이용해 가파른 산을 오르거나 높은 벽을 뛰어 넘는 등 다양한 행동이 가능하다. .

블레스의 서비스 방식은 최근 모바일 게임과 유사한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과금을 하지 않아도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대신 매출은 게임 내 2차 화폐인 루메나와 인벤토리 확장 등 편의성 제공이 주가 된다.

루메나는 플레이 중 사망했을 때 부활하거나 채집 등에 필요한 행동력을 충당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하는데 쓰인다.

한재갑 대표는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중 90%의 이용자는 과금을 많이 하지 않는 라이트 이용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과금을 하지 않아도 콘텐츠에 제한 없이 플레이하는 것에 무리가 없고 과금을 하는 이용자에게는 편의성을 제공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블레스의 공개서비스는 오는 27일 시작하며 네이버와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 아이디만 있어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네오위즈게임즈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오는 23일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 서버 다운 횟수에 따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김헌 사업본부장, 네오위즈블레스 스튜디오 이정현 기획총괄 디렉터 ,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한재갑 네오위즈 블레스 스튜디오 대표, 네오위즈게임즈 김보성 사업부장.

아래는 간담회가 진행 된 후 이어진 질의 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Q.아이템 가격을 5천 원으로 가격을 설정한 이유는?

A. 5천 원 아이템은 여러 아이템 중 하나이며 게임 내 2차 화폐인 루메나의 개수와 기간에 따라 분류가 돼 있다.

Q.서비스 시작 후 목표는 무엇인가?

A.. PC방 점유율 5위에 오르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다. 여기에 따라 동시접속과 매출의 순위가 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Q.서버 안정성은 얼마나 갖춰졌는가?

A.가장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기술적으로 확인한 결과 서버보다 클라이언트에 더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월드 방식이고 수많은 이용자가 동시에 즐기는 만큼 안정성을 완벽히 갖췄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최대한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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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양 진영간 인구 불균형은 어떻게 맞출 계획인지?

A. 기본적으로는 캐릭터간 비율이 맞지 않으면 많은 쪽 진영은 캐릭터 생성을 재한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콘텐츠적으로는 최고 직위 시스템이 주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력을 노리는 길드는 자신의 진영에 수가 적은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경우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