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5·A7’ 보조금 최대 31만7천원

“KT가 가장 많고 LGU+가 제일 낮아”

방송/통신입력 :2016/01/14 09:51    수정: 2016/01/14 10:08

삼성전자가 출시한 보급형 단말기 ‘갤럭시 A5, A7’에 KT, SK텔레콤이 최대 30만원이 넘는 높은 단말기 지원금을 지급한다. 소비자들의 단말기 트렌드가 과거 프리미엄 일변도에서 중저가 시장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통사들도 보급형 단말기에 많은 지원금을 책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통 3사 중에는 KT가 가장 많은 공시 지원금을 책정했고, 상대적으로 LG유플러스는 낮은 공시 지원금을 지급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14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A5, A7을 일제히 출시했다. A5, A7의 출고가는 각각 52만8천원, 59만9천500원이다.

KT로 개통 시 A5, A7의 공시지원금은 31만7천원(LTE 데이터 선택 999)이 지급된다. 이보다 낮은 599 요금제를 선택하면 27만6천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을 경우, A5는 21만1천원, A7은 28만2천500원에 구매가 가능한 셈이다. 299요금제에서는 14만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삼성전자 2016년형 '갤럭시 A5(5.2인치)'와 '갤럭시 A7(5.5인치)'. (사진=삼성전자)

SKT는 밴드 데이터 100 요금제를 선택하면 두 기계 모두 30만원을 지원한다. 이보다 낮은 59 요금제에는 22만4천원을 공시 지원금으로 준다. 최대 지원금을 받을 경우 A5는 22만8천원에, A7는 27만9천500원을 부담하고 구매할 수 있다. 단, 29 요금제로 가입 시 11만6천원 지원금에 1만7천400원의 T다이렉트 추가 지원금이 주어진다.

LG유플러스는 두 기기 모두 뉴 음성무한 비디오 68 요금제 선택 시 18만1천원을, 50 요금제 선택 시 16만6천원을 지원한다.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을 경우 A5는 34만7천원, A7은 41만8천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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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5, A7은 갤럭시S6에서 사용한 '메탈&글래스'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채택하고, 기존 프리미엄 모델에서만 지원됐던 '삼성페이'를 탑재했다. 후면 1천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밝고 선명한 F1.9 조리개, 손 떨림 방지 OIS기능 등의 성능도 갖췄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A5가 5.2인치, 갤럭시A7가 5.5인치다.

한편 이통3사는 14일 LG전자의 보급형 단말기인 'K10' 기기도 공식 출시한다. 기기 가격은 20만원대 후반으로, 공시 지원금을 받을 경우, 사실상 '공짜폰'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