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G5'(가칭)를 공개한다.
MWC가 열리는 바르셀로나에서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날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맞대결이 불가피해졌다.
LG전자는 13일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행사 초청장(Save the date, 그날을 비워 두세요)을 발송했다.
이날 발송된 초청장에 따르면 LG전자는 2월 21일 오후 2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21일은 ‘MWC 2016’이 개막하기 하루 전이다.
이날은 통상적으로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S 시리즈 언팩 행사를 개최하는 날이다.
개막 전야에 이뤄지는 삼성 언팩 행사에 앞서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초강수를 두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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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장에는 작은 초록색 선물상자를 배경으로 ‘Play begins(즐거움과 재미가 시작됩니다)’라고 적혀있다. 보통 초청장을 통해 스마트폰의 실루엣 이미지를 공개해 제품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리는 것과 달리 LG전자는 신제품의 사용자경험(UX) 측면에서 혁신을 더욱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선물상자가 열리는 순간(21일 오후 2시) 즐거운 경험이 시작된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