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협업툴 '슬랙', 보안-머신러닝 책임자 영입

인터넷입력 :2016/01/12 10:18

손경호 기자

개발자들 사이에 더 유명한 인기 협업툴 '슬랙'이 보안성을 높이고, 자사 서비스를 머신러닝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첫 최고보안책임자(CSO)와 최고 아키텍트를 각각 영입했다.

1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슬랙이 새로 영입한 CSO는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과 같은 수사기관들에게 빅데이터 기반 범죄분석툴을 제공했던 보안회사 팔란티르에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맡았었던 제프 벨크냅이다. 그는 슬랙 회사 내부의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포함해 전체적인 보안정책을 총괄한다.

이와 함께 슬랙은 페이스북에서 인공지능 분야 개발을 담당했던 케이스 애덤스를 자사 최고 아키텍트로 영입했다. 7년 전 페이스북 AI 연구소를 공동개설했던 애덤스는 자신의 링크드인에 "페이스북의 방대한 시각, 텍스트, 음향, 소셜환경 등에 대한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시스템에 대한 업무를 담당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전에 VM웨어 선임 엔진니어로 근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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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슬랙은 '슬랙봇'과 같은 서비스를 고안해 낸 만큼 애덤스 영입은 자사 서비스에 인공지능 혹은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하는데 비중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슬랙은 3년 전 창업한 이후 유명 벤처캐피털인 안드레센 호로위츠, 구글 벤처스, 엑셀 등으로부터 3억4천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