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니로' 이미지 공개

올 상반기 출시 예정

카테크입력 :2016/01/12 08:13    수정: 2016/01/12 09:01

정기수 기자

기아자동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Niro)'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니로의 티저 이미지는 지난해 11월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실제 차량과 비슷한 형태로 공개됐다. 이미지를 통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앞유리와 도어의 창문 등 범퍼 아래쪽과 바퀴를 제외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에서 제작된 니로는 공기역학에 최적화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앞모습은 기아차 패밀리룩의 중심인 호랑이 코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게 치켜올라간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강렬한 인상을 연출했다. 후드 끝에서 지붕을 지나 후미등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실루엣 라인은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옆모습을 보여준다.

니로 전측면 티저 이미지(사진=기아차)

니로는 기아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친환경 전용차로 올해 상반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니로는 카파 1.6GDi 엔진에 6단 DCT를 적용해 최대 출력 105마력(ps), 최대 토크 15.0kg·m의 성능을 지녔으며, 1.56kWh 배터리와 35kw 모터가 장착됐다.

차명인 니로(NIRO)는 극대화된 친환경 기술력을 연상시키는 '니어 제로(Near Zero ; 제로에 가까운)'와 한층 강화된 친환경 모델 위상을 상징하는 '히어로(Hero ; 영웅)'를 더한 것으로 전 세계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SUV의 실용성과 하이브리드의 고효율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놀라운 연비와 최고의 상품성으로 올해 자동차 시장에 돌풍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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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후측면 티저 이미지(사진=기아차)

한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지난해 11월 말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더 뉴 K3(현지명 포르테)’를 북미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더 뉴 K3는 북미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내·외관 디자인과 엔진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과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 등 안전 편의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1천373㎡(약 415평) 규모의 부스에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올 뉴 K5(현지명 뉴옵티마)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더 뉴 K3 등 양산차 21대와 ▲튜닝카 박람회인 SEMA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K5 컨버터블 튜닝카 ▲쏘렌토 오프로드 튜닝카 등 총 2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