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 돕는 ‘마술 지팡이’

무선 포인팅 장치 제스터 킥스타터서 자금 모집

홈&모바일입력 :2016/01/08 09:44    수정: 2016/01/08 09:45

강단에 서서 프레젠테이션할 때 레이저 포인터 기능이 포함된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 마우스를 이용해 화면을 내리거나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기존의 방법들은 아무래도 여러 제약과 불편이 따르기 마련이다. 정적인 발표에서 벗어나 보다 보기 쉽고, 생생한 발표를 위해서는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좀 더 쉽고 빠르게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 기존 장치로는 한계가 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올라온 ‘제스터’(GESTOR)는 공중에서 흔들어 사용하는 무선 대응 포인팅 장치다. 생김새는 마치 마술 지팡이 같다.

제스터는 길이 133mm, 지름 14mm의 막대 모양을 하고 있다. 상하 좌우로 흔들거나 회전 시키면 마우스 이동 또는 화면 조작이 이뤄진다. 일반적인 USB 마우스를 지원하는 장치라면 윈도PC 나 맥 등 환경을 불문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작업을 시작하려면 먼저 제스터를 쥐고 3개의 링 영역의 하단에 위치한 컨트롤 링에 손가락을 댄다. 그러면 제스터는 좌우 또는 상하로 진동한 움직임을 포착, 마우스 포인터로 작동한다. 좌우 클릭은 나머지 2개의 링을 터치함으로써 실행할 수 있다.

컨트롤 링을 검지와 엄지 등 두 손가락으로 집어넣은 상태로 돌리는 작업은 화면의 스크롤을 위 아래로 하거나, 화면 확대 및 축소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작업 모드의 경우 마우스 포인터의 위치가 잠기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제스터를 거의 수직으로 세워도 마우스 포인터는 잠김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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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시 제스터를 PC 화면에 조준할 필요는 없고, 손가락 반지에 닿아도 상관이 없다. 즉 자세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프레젠테이션 하는 동안 걸으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소파에 앉아 작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킥스타터 지원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6일까지다. 목표 금액은 5만5천 캐나다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