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BMW, CES서 ‘동작 인식 원격주차 기술’ 시연

"7시리즈 리모트 컨트롤 파킹보다 진화된 형태"

카테크입력 :2016/01/08 08:17

<라스베이거스(미국)=조재환 기자> 원격 주차 기술이 점차 발전하는 추세다. 스마트키나 스마트폰으로 원격 주차할 수 있는 기술을 넘어 동작 인식 기능까지 추가됐기 때문이다.

BMW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6을 통해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원격주차 기술 시연에 나섰다. BMW는 기술 시연을 위해 다른 업체와 달리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야외에 부스를 꾸몄다.

기자는 7일 오전 진행된 BMW i3 활용 원격 주차 시연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다. 단순한 원격 주차 기술을 뛰어넘는 기술인 만큼 관란객들의 관심이 큰 시연 행사였다.

BMW는 이 자리에서 ‘커넥티드 미러(CONNECTED MIRROR)’ 기술을 선보였다. 반투명 유리 디스플레이에 등장하는 각종 정보와 센서를 활용해 차량을 주차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건물 내부에 있는 커넥티드 미러에 키를 인식시키면 인근에 위치한 차량의 원격 주차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BMW 관계자의 설명이다.

IoT 기술이 접목된 BMW 커넥티드 미러. 이 미러 기술은 차량의 원격주차를 직접적으로 돕는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커넥티드 미러 기술 시연이 끝난후, BMW 측은 동작 인식 기능이 추가된 원격 주차 기술 시연에 나섰다. 차량이 주차 공간을 탐색하면 운전자가 미리 내린 후 간단한 동작 인식으로 주차를 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키를 소지했다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동작 인식 원격 주차 기술이 내장된 BMW i3는 큰 문제 없이 직각 주차를 마쳤다. 차량을 직접 동작 인식으로 빼는 것도 어렵지 않게 진행됐다.

BMW 관계자는 “주차된 내 차의 상태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간단한 동작 인식을 진행하면 차량을 원격주차시킬 수 있는 기술을 BMW가 CES 2016 현장에서 선보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BMW는 향후 동작인식 원격주차 기술 상용화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BMW 관계자는 “CES 2016에 맞춰 이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지난해 말 선보인 신형 7시리즈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술의 진보된 형태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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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7시리즈에 이미 적용된 BMW의 원격 주차 기술은 올해초부터 국내 운전자들도 쓸 수 있다. 전파 인증 문제 때문에 곧바로 사용하지 못했지만, 곧 우리나라에서 디스플레이 키를 활용한 원격주차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BMW 코리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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