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료 ‘0원’ 알뜰폰…가입자 15배 몰려

우체국 요금제 사흘 만에 2만5천건 접수

방송/통신입력 :2016/01/07 17:15

기본료 0원에 매월 50분씩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알뜰폰 요금제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7일 우정사업본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550건이었던 우체국의 알뜰폰 가입 신청건수가 기본료 0원 요금제가 출시된 4일 이후 약 15배인 일평균 8천457명, 총 2만5천371건이 접수됐다.

이 중 에넥스텔레콤이 출시한 기본료 0원 요금제는 4일 4천800건, 5일 3천건, 6일 2천291건 등 일평균 3천363건씩 신청이 몰리고 있다. 감소추세이지만 지난해 우체국의 일평균 신청건수와 비교하면 6배 수준이다.

특히, 기본료 6천원에 음성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MB를 이용할 수 있는 에넥스텔레콤의 ‘A6000’ 요금제 역시 인기가 높다. 4일 1천267건, 5일 1천810건, 6일 1천853건 등 일평균 5천446건씩 접수되고 있다.

유일하게 무제한 요금제로 선보인 이지모바일의 ‘EG 데이터선택 10G 399’ 요금제 역시 적지 않은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이 요금제는 월 3만9천900원(이상 부가세 별도)에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0원, 6천원 요금제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4일 257건, 5일 327건, 6일 298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우체국의 일평균 신청건수가 550건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이는 기본료에 대한 부담과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은 노년층과 중장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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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이통사에게 지불하는 망이용대가가 통화량 50분 정도의 금액만큼 되기 때문에 이용자가 50분을 쓰든 안 쓰는 알뜰폰 사업자는 이 만큼을 도매대가로 지불한다”라며 “때문에 기본료 없이 50분을 무료로 제공하고 추가 발생하는 요금으로 수익을 만들자는 취지로 해당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료 0원, 6천원 요금제를 내놓은 이후 군산과 서울에 있는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거의 밤샘작업을 해야 할 만큼 가입자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며 “이 정도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해 준비된 단말이 동이 났고 추가 단말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