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룽투, 뮤온라인 IP로 맞손

게임입력 :2016/01/07 11:23    수정: 2016/01/07 11:54

웹젠(대표 김태영)은 중국의 게임업체 룽투게임즈와 ‘뮤 온라인’ 기반 지적재산권(IP)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 5일 룽투게임즈의 신작 발표회를 통해 공개됐다. 계약은 웹젠과 중국 게임 개발사 타렌과 맺었다. 타렌이 뮤온라인 IP 기반 ‘기적패업(가칭)’을 개발하고, 룽투게임즈가 중국 서비스를 맡는 방식이다.

기적패업은 룽투게임즈의 발표회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으로 소개됐고, 현지 취재진 및 참석자들로부터도 단연 높은 관심을 얻었다고 전해졌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태영 웹젠 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

기적패업은 오는 3월 중 중국 현지에 우선 서비스를 시작한다. 자세한 게임 내용은 추후 공개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웹젠은 지난해 12월 28일 중국최대의 게임플랫폼업체 ‘치후360’과 자사의 MMORPG ‘SUN(Soul of the Ultimate Nation)’의 게임IP를 사용하는 게임IP 제휴 계약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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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훼이 룽투게임즈 대표는 “뮤는 현재까지 중국에 1억4천만개가 넘는 계정이 만들어진 게임IP로 해당IP를 사용한 것만으로도 중국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서 “개발사 타렌 및 원저작자 웹젠과 마무리 작업에 집중해 중국 시장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웹젠의 첫 게임IP 제휴사업 성공 사례인 ‘뮤 오리진(중국명 ‘전민기적’)은 한/중 양국에서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유일한 국산 게임 IP로, 출시 후 8개월이 넘은 현재도 한/중 양국의 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