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순수 전기차 '볼트 EV' 양산모델 CES서 최초 공개

첨단 커넥티비티 기능 탑재

카테크입력 :2016/01/07 10:23

정기수 기자

쉐보레 브랜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2016 CES(세계가전박람회)에서 장거리 주행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의 양산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CES 기조 연설을 통해 "순수 전기차 볼트EV의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장거리 운행 대중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한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면서 "볼트EV는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통해 카쉐어링, 내비게이션, 게임 콘텐츠 등 고객에게 최적화된 미래의 기술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말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볼트 EV는 한 번 충전으로 200마일(약 321km) 이상을 주행하며, 미국 연방 보조금 포함 3만달러 미만에 시판 가격이 정해져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췄다.

메리 바라 GM CEO가 장거리 주행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의 양산형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GM)

또 볼트EV는 전기차 주행에 필수적인 주행가능거리 산출을 운전자의 주행 패턴은 물론 일기 예보, 운행 시점 등 요소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한편, 개인화된 첨단 스마트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 특히 볼트EV를 위해 개발된 블루투스 로우 에너지(BLE)는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스마트폰과 차량이 연동해 불필요한 전기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다.

이밖에 ▲10.2인치 대화면 마이링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후방 카메라 룸미러 ▲서라운드 비전 ▲마이쉐보레 모바일 앱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경쟁 주행모드 등 첨단 기능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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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GM은 앞서 지난 4일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와 자율주행 자동차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총 5억달러 상당의 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GM은 미국 내 도시에서의 리프트 렌탈 허브에서 단기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를 위한 우선적 차량 공급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리프트의 고객은 GM의 커넥티비티 분야 서비스 온스타(OnStar)를 이용하게 되며, GM과 리프트는 각사의 고객들에게 개인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