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CES서 스트리밍 앱 탑재 4K TV 공개

오디오, 디지털 캠코더 등 올해 신제품 라인 선봬

방송/통신입력 :2016/01/06 15:07

소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을 통해 4K TV부터 오디오, 디지털 캠코더, 휴대용 프로젝터 등 각종 가전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CES 현장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히라이 카즈오 소니 CEO는 “차별화와 독창성을 추구하기 위한 우리의 결정과 끝없이 도전하는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우리의 호기심, 창조의 조력자로서 우리의 노력은 소니를 더욱 강하고 성장하게 만들기 위한 신념이자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공개작들은 우선 화질과 디자인에 중점을 둔 브라비아 4K TV, 음악 취향별로 최적화에 공을 들인 오디오 제품군, 핸디캠을 필두로 한 디지털 이미징 제품군 등이다.

4K HDR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브라비아 TV 제품군은 현실적이고 실감나는 영상을 추구, 더욱 생생한 색상을 구현해 영상 표현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4K 브라비아 LCD TV의 새로운 X93D 시리즈는 ‘슬림 백라이트 드라이브’ 기술을 탑재했다. 기존 직하 방식 LED 백라이트에서만 실현 가능한 기술인 격자 배열 백라이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TV 두께는 얇게 하고 색상의 깊이를 끌어올렸다.

이날 미국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소니픽쳐스홈엔터테인먼트의 신규 앱 ‘울트라’도 공개됐다. 소니픽처스의 4K 디지털 라이브러리에서 4K HDR 영화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오디오 신제품 3종은 무선 스피커, 무선 헤드셋 등이다. 고해상도 오디오 지원과 함께 패션 아이템으로 갖춰진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또 와이어리스 서라운드 기능이 탑재된 사운드 바와 무선 스피커는 각자 연결을 통해 홈씨어터 시스템으로 구축할 수도 있다.

4K 핸디캠 신제품 'FDR-AXP55'는 20배 광학 줌 자이스 렌즈와 기존 모델보다 픽셀 사이즈가 약 1.6배 큰 고감도 이미지 센서를 새롭게 탑재했다. 손떨림 보정기능인 B.O.SS 모드를 통해 광각부터 망원 촬영까지 선명한 이미지를 담을 수 있다.

'HDR-PJ675'는 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를 지원하는 손떨림 보정 기능 B.O.SS 기능을 지원, 뛰어다니면서도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스테디샷이 탑재된 소니 액션캠 신제품 'HDR-AS50R'은 라이브 뷰 리모트가 포함된 패키지 형태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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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서 이용자 경험을 중시한 신제품도 공개됐다.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LED 전구 스피커’는 전구 소켓에 끼우기만 하면 집안 어디서나 음악을 무선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스피커와 배터리를 내장한 10cm 크기의 정사각형 휴대용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최대 80인치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소니는 이밖에 튜브 형태의 유리를 통해 소리를 낼 수 있는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