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CES서 최상위 DSLR 카메라 'D5' 발표

첫 웨어러블 액션 카메라 '키미션 360'도 첫 공개

홈&모바일입력 :2016/01/06 14:53

정현정 기자

니콘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6에서 기존 모델 대비 초점 영역을 강화하고 높은 퍼포먼스를 갖춘 차세대 프로페셔널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5를 발표했다.

D5는 지난 2014년 3월에 발매한 D4S 이후 약 2년 만에 공개하는 니콘의 최상위 모델이다. 고정밀 153 포인트 AF 시스템, 초당 약 12장의 연사 속도로 빠른 동체 포착 능력과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특장점이다.

이 제품은 새롭게 개발한 멀티 CAM 20K 오토 포커스 센서 모듈을 적용해 AF 시스템 성능이 향상됐으며, 화질과 감도 설정에 관계없이 초당 약 12장의 고속연사 촬영이 가능하다. 또 14비트 RAW 촬영에도 최대 200장까지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D5는 유효화소수 2,082만의 새롭게 개발한 니콘 FX 포맷 CMOS 이미지센서와 새로운 화상처리엔진 EXPEED 5를 탑재해 니콘 카메라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의 상용감도인 ISO 102400을 실현했고, 최대 ISO 3280000까지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감도 영역에서도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며 또, 촬상소자의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활용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계조 표현을 할 수 있다.

니콘이 CES에서 공개한 최상위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5'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영화감독, PD 등의 영상 전문가들이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도록 4K UHD(3840×2160) 해상도에 초당 최대 30프레임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촬영 결과물은 슬로우 모션으로도 자체 처리가 가능하며, HDMI로 연결해 실시간 출력시킬 수 있고, 내부 메모리카드 저장 외에 외부 레코더에도 기록할 수 있다.

터치 패널을 채용한 3.2인치 약 236만 화소의 TFT 고화질 액정 모니터를 비롯해 대폭 강화된 유무선 랜 통신 속도, XQD타입 또는 CF타입 2매의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더블 슬롯, 최소 전력 소비 모드 등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약 160 x 158.5 x 92mm(W x H x D) 사이즈의 차세대 프로페셔널 DSLR 카메라 D5는 오는 3월에 정식 발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니콘은 이날 360도 촬영이 가능하며, 4K UHD의 화질을 구현하는 니콘 최초 웨어러블 액션 카메라 '키미션(KeyMission) 360'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니콘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웨어러블 액션 카메라로 몸에 착용할 수 있어 높은 편의성을 가진데다가 4K UHD 해상도의 고화질까지 지원해 실감나게 현장을 담을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키미션 360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또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와 FTP 서버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무선 트랜스미터 WT-6도 동시 발표했다. 통신 가능 거리는 최대 200m이며, 기존 모델보다 통신 속도를 2배 이상으로 대폭 향상시켰다. DSLR 카메라와 연결 후, 컴퓨터에 설치된 Camera Control Pro2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손쉽게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도 이미지를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