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서 주목해야 할 4대 이슈

자율차-증강현실, 본격적으로 날아오를 수도

컴퓨팅입력 :2016/01/05 15:27    수정: 2016/01/06 08:12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이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50회를 맞는 CES 2016는 실리콘밸리의 혁신과 뉴욕의 에너지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IT 기술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지디넷은 4일 ‘CES 2016’에서 펼쳐질 중요한 비즈니스 트렌드 4가지를 짚어봤다.

사진=테크리퍼블릭

1. 자율주행차, 이제는 현실

CES 2016에서 가장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바로 자율 주행차다. 특히 올해 CES에선 포드가 구글과의 자율주행차 협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분야에 깊은 연구와 실험을 거듭하고 있는 구글과 포드사의 자동차 제조 노하우가 결합되면 그 파장은 강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는 2020년까지 자율 주행차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선두 주자 테슬라도 관심의 대상이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말 미국 포천지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결국엔 완전한 자율자동차를 만들 것"이라면서 "약 2년 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예상 출시 시기를 더 앞당겼다.

올해 CES에서는 포드, 테슬라 뿐 아니라 아우디, 기아차, 메르세데스-벤츠, GM 등 거의 모든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거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 IoT-웨어러블은 더 유용해 질 것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들은 꼭 필요한 제품이 아니란 비아냥을 듣고 있다. 하지만 올해 행사에선 웨어러블 기기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웨어러블은 IoT 세상의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IoT도 웨어러블과 똑같이 실생활에 유용한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에 둘러싸여 있다. 우리는 그 동안 드론부터 스마트홈 기술까지 IoT 관련 기술을 접했다. 이제는 우리가 봤던 IoT기술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이미 존재하는 기술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게 통합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희망적인 것은 웨어러블, IoT시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는 점이다. 그 동안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 많은 엔지니어와 개발자가 고민을 해왔고, 이 결과물을 CES 2016에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3.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이제 목적을 갖다

2016년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시장 모두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많다. 하드웨어 뿐 아니라 플랫폼에서도 전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올해 소니, MS, 오큘러스-페이스북, HTC-스팀 모두 관련 상품을 내놓을 것이다.

사진=오큘러스

CES 2016은 제품 생산자 뿐 아니라 새로운 생태계, 콘텐츠 파트너에게도 기회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올해 또 다른 업체가 이 시장에 뛰어든다고 해도 놀라울 것은 없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컴퓨팅 업계의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면서 게임 시장을 뛰어 넘어 생활 속으로 폭 넓게 파고들 것이다.

4. 진짜 영웅은 인공 지능, 빅 데이터, 그리고 딥러닝

CES는 세계 최대의 하드웨어와 가전제품 축제다. 하지만 위에 언급된 자율 주행차에서부터 IoT, 증강현실까지 모든 기술의 원천은 바로 데이터, 컴퓨터 파워, 알고리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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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CES 현장에서 쏟아져 나올 소식은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관련 소식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놀라운 혁신과 멋진 제품 뒤에 그런 기술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이 기술은 향후 십 년 간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머신러닝, 딥러닝, 인공지능, AI

CES 관련 소식을 접하게 될 때 어떤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그 제품들에 전원을 공급하게 되는 지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가장 중요한 혁신 뒤에 자리잡고 있는 IT분야 의 최신 기술 발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