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5G·인터넷은행, 세계 최고기업 될 것"

“5G 집중투자, 2017년 모든 준비 마칠 것"

방송/통신입력 :2016/01/04 15:03    수정: 2016/01/04 15:12

황창규 KT 회장이 2016년 모든 역량을 집중해 5G와 인터넷전문은행 등 신사업에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창규 회장은 4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 내에 있는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올해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사업들이 현장에서 현실화되고 글로벌 시장에서 뿌리박는 성과를 내겠다고 자신했다.

황 회장은 5G 기술에 집중 투자해 경쟁사와의 경쟁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5G 기술과 관련해서 KT는 다음 달 공식 발표회를 열고, 현재까지 준비된 기술을 오픈하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황 회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5G 기술의 시험무대가 아닌 본게임”이라면서 “현재 기술들이 상당히 구체화 되고 있는데 2017년이면 (기술 개발은) 다 끝난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 국제 대회에서 시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

또한 “일본, 중국과 함께 모든 5G의 시작을 평창에서 하는 것으로 협력하고, 해당 노하우를 공유하는 쪽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은 전 국가에 굉장히 큰 영향력을 끼칠 만한 일이기 때문에 이에 걸맞는 5G 인프라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회장은 지난해 11월 예비인가를 받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1년 넘게 준비한 만큼 타사와 견줘도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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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은 “1년 넘게 전세계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마쳤고 기본적인 핵심 역량이나 기술 인프라는 어느 기업과 견줘도 경쟁력 우위에 있다”며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을 하기 앞서 혁신성에 주안점을 둬 KT가 대한민국 금융 혁신의 아이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황 회장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100만 돌파에 큰 의미를 두고, KT가 IoT(사물인터넷) 표준화를 주도 함은 물론, 빅데이터, 크라우드 등 잠재돼 있는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