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터치 컨트롤러 출시 연기

홈&모바일입력 :2016/01/01 15:37    수정: 2016/01/01 15:38

오큘러스VR이 새 VR기기 컨트롤러 ‘터치’ 출시를 연기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오큘러스VR은 터치 컨트롤러 출시를 올해 하반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오큘러스 터치는 손짓으로 모든 가상현실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장비다. 올해 상반기 오큘러스 리프트 헤드셋 출시와 함께 나올 예정이었다.

오큘러스 터치 컨트롤러

오큘러스VR 측은 “완벽한 터치를 위해 출시 전에 더 많은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며 “터치 하드웨어에서 인간공학의 상당한 진보를 만들어냈고, 더 나은 호환성과 신뢰성, 자연스러움을 위해 밚은 변화를 실행중이며, 손짓 인식을 개선하는 변화도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VR기기용 컨트롤러는 가상현실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과제다. HTC/밸브의 바이브 헤드셋이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모피어스VR은 리모콘이나 지휘봉 형태의 컨트롤러를 손에 쥐도록 했다.

반면 오큘러스 터치 컨트롤러는 손잡이 부분에 아날로그 패드와 2개의 버튼, 검지용 방아쇠식 버튼을 달았다. 콘솔 게임 컨트롤러를 분리한 것으로 각각을 손에 쥐고 기존 게임 패드처럼 조작한다. 손잡이 앞쪽의 반달 모양 고리는 추적용 마커를 장착하고 있고, 오큘러스 리프트용 카메라를 사용해 컨트롤러의 3차원적인 위치나 각도를 측정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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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기능을 내장해 가상공간 안 물체에 닿으면 진동을 느끼게 된다.

오큘러스VR은 터치 컨트롤러 출시 연기와 별개로 오큘러스 리프트를 당초 일정대로 오는 3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