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페이코', 5개월 간 250만 명 썼다

전체 가입자 수 360만, 2030 사용 많아

인터넷입력 :2015/12/30 14:59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통한 결제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현황과, 각 분야별 최고 및 최대 기록을 30일 공개했다.

지난 8월1일 정식 출시된 페이코는 5개월 동안 전체 가입자 360만 명을 확보했다. 이중 실제 페이코로 결제한 이용자는 2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이 63%, 2030이 73% 차지

결제 이용자 분포는 성별로는 여성이, 연령별로는 30대가 우세했다. 페이코 전체 주문건수를 기준으로 여성이 63%를 차지했으며, 10만원 이상 금액을 결제한 건수를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30대가 46%, 20대가 27%, 40대가 20%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공통적으로 30대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에 익숙한 2030세대가 전체 쇼핑 점유율 73%를 차지했다.

또한 실 결제 이용자 당 평균 3회 이상 페이코 결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 최대 결제 횟수는 950여 건이며, 서비스 일수를 고려해 볼 때 하루 평균 6회를 사용한 것으로, 이는 20만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대중교통에서 결제가 빈번히 이뤄진 결과로 보인다.

■페이코 쿠폰 활용해 최대 6만3천원 할인

페이코의 다양한 할인 쿠폰 제공 프로모션을 활용한 이용자가 도드라지는 것도 큰 특징이다.

티몬, CGV, CJmall 등 주요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페이코 쿠폰을 가장 많이 활용한 이용자는 18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폰을 적용해 가장 많이 할인혜택을 받은 이용자는 약 6만3천원의 수혜를 받았다.

■최고 및 최다 거래 가맹점은 티켓링크

가맹점 가운데 총 거래건수와 거래액이 가장 많은 곳은 티켓포털 '티켓링크'였다. 이는 야구 티켓 예매 열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그 뒤를 소셜커머스 '티몬'과 '위메프' 가 차지했다.

페이코를 이용한 최고와 최저 결제 금액도 흥미롭다. 최고 결제 금액은 가맹 여행 사이트에서 결제한 1천10여 만원이고, 최저 결제 금액은 가맹 인터넷서점에서 55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페이코 할인 쿠폰과 가맹점별 프로모션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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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주요 결제 수단인 카드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1인당 간편결제를 등록한 카드의 평균 개수는 1.11개다. 대부분의 이용자가 일반 신용카드 사용 패턴과 동일하게 한 개의 대표 카드를 지정해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1인 최다 신용카드 등록수는 14개로 이는 페이코가 전체카드사와 제휴돼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페이코는 현재 가맹점 확보는 물론 이용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내년에는 온라인 게임으로 결제처를 확대하고, 오프라인 상점에 자체 단말기 동글 10만 여 대를 배포하는 등 간편결제 서비스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