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 감지에 길안내 되는 스마트 자전거

기본 모델 146만원, 내년 2월 정식 판매

홈&모바일입력 :2015/12/28 09:16    수정: 2015/12/28 09:35

후방 센서로 라이더의 안전을 지켜주고, 스마트폰 연계로 길안내까지 되는 자전거가 출시된다.

캐나다 제조사 반혹스(Vanhawks)가 개발한 자전거 ‘밸러’(Valour)는 프레임에 내장된 후방 센서를 통해 충돌을 감지, 핸들 진동으로 이를 알려준다. 또 스마트폰과 연계해 핸들에 내장된 LED를 사용한 경로 탐색이 가능하다.

평평한 핸들을 장착한 밸러는 프레임이 카본으로 돼 있어 가볍고 튼튼하다. 브레이크는 전후 모두 SRAM 산하 AVID제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용했다.

밸러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뒷바퀴 주위에 탑재된 후방 센서다. 2개의 초음파 센서가 뒤로 3미터, 폭 1.2미터 영역에 접근하는 물체를 감지하고 핸들에 내장된 2개의 진동 피드백 장치를 진동시킨다. 사각 지대의 위험을 라이더에게 알리도록 돼 있는 것.

또한 시스템과 일체화된 손잡이에도 여러 기능이 내장돼 있다. 정면 중앙 부분에는 라이트가, 핸들 상단에는 라이더 진행 방향을 나타내는 LED가 내장돼 있다. 좌회전 시에는 핸들 왼쪽 3개의 LED 불빛이 흘러 라이더 진행 방향을 알려준다. 우회전 역시 마찬가지다. 방향을 잘못하거나 지나친 경우는 불빛이 모두 켜져 U턴할 것을 알려준다.

또한 밸러는 자이로 센서와 가속도 센서, GPS 센서 등의 센서류 외에도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같은 기능을 사용해 자신의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스마트 자전거가 된다.

밸러는 스마트폰과 연계하면 주행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으며, 맵과 연동해 내비게이션 기능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최신의 데이터를 사용해 최적의 경로 검색도 할 수 있다.

아울러 길거리 무료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사용해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도난 시에도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자신의 밸러가 도난당한 경우 앱에 도난을 신고하면 검색이 이뤄진다.

또한 밸러는 과거에 실시한 킥스타터에서 캠페인을 성공 시킨 자전거다. 올 12월부터 출하를 시작해 내년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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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킥스타터에서 시판 모델의 예약이 접수 중이며 가격은 가장 기본적인 모델이 1천249달러(한화 약 146만원)다. 차체는 크기에 따라 4개가 있으며, 프레임은 블랙과 화이트가 있다. 휠은 레드, 블랙, 화이트 3색 중 선택이 가능하다. 이 밖에 시프트, 디스크 브레이크 등 추가 옵션이 있다.

출하는 내년 2월경이며, 해외 발송은 150달러 정도의 비용이 별도로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