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세상에 없던 음악 만들어준다

'주크테크', 조건 제시하면 '나만의 음원' 작곡

인터넷입력 :2015/12/24 08:22    수정: 2015/12/24 10:13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가 출시된 가운데, 조만간 고급예술과 작곡에도 이런 인공지능 기술이 실현될 날이 멀지않아 보인다.

이런 미래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작곡 서비스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서비스 주크데크(Jukedeck)는 장르, 분위기, 길이를 지정하기만 하면 그대로 저작권 없는 음악을 작곡해준다. 예를 들어, 장르는 록, 분위기는 다크(Dark), 시간 2분30의 조건으로 설정하면 나만의 음악이 탄생하는 것.

동일한 설정을 하더라도 다른 음악이 작곡돼서 나온다.

완성된 곡을 듣기 위해서는 이메일과 암호를 이용한 간단한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또 해당 곡을 URL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친구들에게 들려줄 수 있다. 다운로드도 가능한데 개인 또는 작은 규모의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면 무료다. 하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상업적 목적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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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주크데크는 보다 상세한 템포와 악기 등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크리스마스 같은’이라는 설정을 통해 음악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게 곡을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동영상에 배경음악을 넣는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매우 편리한 서비스다. 현재 주크데크는 비교적 단순한 기능 설정으로 자동화된 음원을 제공하지만 향후에는 더 발전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보다 폭넓은 목적의 음원을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데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