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예방 지침서 나왔다

미래부-NIA, 초중생 실천노트 100만부 배포

방송/통신입력 :2015/12/23 12:00

초·중학교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서가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동계방학 기간 동안 스마트폰 올바른 사용 습관 및 자기주도 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스마트폰 바른 사용 실천노트 100만부를 제작해 24일 배포한다고 밝혔다.

실천노트는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가 예상되는 동계방학 기간에 30일간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 자기주도적인 미디어 사용을 돕고자 일기형식으로 제작한 노트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10명중 3명이 중독위험군(지난해 기준 29.2%)으로 범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마련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

만10∼19세의 스마트폰 중독위험군 비율은 2011년 11.4%, 2012년 18.4%, 2013년 25.5%, 지난해 29.2%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ARE YOU SMART?’라는 제목으로 배포되는 실천노트는 지난해 동계방학에 처음 보급됐다. 자발적으로 실천노트를 활용한 학생들이 스마트폰의 장점과 단점을 고민해보고 스스로 규칙을 정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보급되는 실천노트에는 식물관찰일지, 퍼즐게임 등 스마트폰 사용 대체활동과 사용습관 개선을 돕는 스마트 미디어 사용 제한 도움말 추가 등으로 이용 대상별 특성에 맞췄다.

초등학생용은 일기방식으로 사용습관을 돌아보며 스마트폰 이용시간 조절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중학생용은 자기주도 노트방식으로 스마트폰 사용 일일점검 및 시간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방학동안 ‘실천노트’를 자기 주도적으로 활용한 우수작품과 우수지도자를 선정(학생 90여명, 교사 20여명)해 내년 초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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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천노트 배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 쉼 센터 홈페이지(www.iap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천노트 파일도 다운로드해 자유롭게 활용 할 수 있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스마트폰 과다사용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일은 스마트폰 바른 사용습관을 갖추는 것”이라며 “가정과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자신의 사용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