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자체칩 엣지라우터 신형 라인카드 공개

컴퓨팅입력 :2015/12/21 10:27

주니퍼네트웍스는 엣지라우터 MX시리즈의 신형 라인카드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을 지원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21일 공개했다.

신형 라인카드 MPC7, MPC8, MPC9와 SDN 대응 소프트웨어 주니퍼익스텐션툴킷, 주노스텔레메트리인터페이스 등은 내년 1분기 출시된다.

MPC7, MPC8, MPC9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트리오 칩셋을 기반으로 집적된 네트워크 연결성, 탁월한 대역폭, 가입자 및 서비스 확장성을 제공한다. MPC9 최대 처리량은 32Tbps로 4K UHD 영화를 200만 가구에 동시에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를 장착한 MX2020 라우터는 슬롯 당 1.6Tbps 처리량을 제공한다. MPC7은 기존 MX240, MX480, MX960 라우터 성능과 집적도를 2배로 늘려 준다.

주니퍼익스텐션툴킷은 주노스 소프트웨어에서 개방형 API를 사용해 자동화 기능을 구현하고 프로비저닝과 자가치료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은 MX2010 또는 MX2020 라우터를 자동 제어한다. 툴킷은 MX시리즈를 포함한 모든 주노스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에 쓰일 수 있으며, 오픈컨피그(OpenConfig) 표준 구성 기능, 맞춤형 YANG 데이터 모델을 바탕으로 벤더 간 통합 관리를 지원한다.

주니퍼텔레메트리인터페이스는 네트워크 운영 상황을 외부 컨트롤러에 동기화해 네트워크 성능과 장애 관리(fault management)를 최적화하고 SDN과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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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데이비슨 주니퍼 개발 및 혁신 담당 총괄 부사장은 "주니퍼는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최신 주노스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해 자동화 기능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며 "고객은 미래 네트워크 환경에 부합하는 주니퍼의 에지라우팅 플랫폼 MX 시리즈를 통해 확신을 갖고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니퍼는 MX시리즈를 2006년 처음 출시했다. 2012년 MX2020을 내놓으며 이를 업계 최대 용량 모델이라 소개했고 지난해 vMX를 내놓으며 이를 온전한 기능을 갖춘 캐리어급 가상라우터로 묘사했다. 회사측은 현재까지 50대 대형통신사 중 90% 이상이 MX라우터를 도입했고, 이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향상된 성능과 네트워크 자동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