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내년 OLED TV 수익 확보 원년 만든다

우수 성과 창출 41개 TDR팀에 격려 및 포상…내년 52개 TDR 출정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12/17 14:09    수정: 2015/12/17 17:12

정현정 기자

LG디스플레이는 17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 대강당에서 '2015 혁신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탁월한 성과를 일궈낸 임직원들에 대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혁신성과 발표회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TDR 참여 임직원 및 가족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 제품, 생산부문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41개 TDR팀들에게 특별 포상금과 해외여행 등 부상이 주어졌다.

TDR은 Tear Down & Redesign(풀어헤쳐 새로 디자인한다)의 약자로 특정과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새로운 팀을 구성, 기존의 것을 철저히 풀어헤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 LG 고유의 혁신활동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사적 핵심 과제들을 수행한 TDR별 성과에 대해 사업기여도, 기술 선도력 등 엄정한 평가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낸 팀에게 월드넘버원(World's No.1)상(2팀), 금상(12팀), 은상(20팀), 스킬상 순으로 포상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내년 TDR팀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전사 TDR 출정식도 열렸다. 내년 전사 TDR 출정식에서는 'LGD답게, 일등답게! 한계돌파 2016!' 이라는 슬로건 아래 LG디스플레이만의 저력과 자신감으로 2016년을 향후 100년, 시장 선도의 원년으로 만들자는 결의가 이뤄졌다.

17일 파주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2016년 전사 TDR 출정식에서 한상범 부회장(가운데)이 권동섭 노조위원장(오른쪽), TDR 대표리더 박정기 상무와 함께 폭표필달 각오를 다지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이번 출정식에서는 OLED TV 수익성 확보를 목표로 한 'Mega TDR (리더 차수열 부사장)'을 비롯해 내년 혁신활동을 통한 새로운 성과 창출에 매진할 52개의 TDR팀이 새롭게 탄생했다.

시상식과 출정식 후에는 TDR 참여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1년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만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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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2016년 디스플레이산업은 생사의 중대 기로에 서있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이 3심 3행 (三心三行)을 철저히 실천해야 한계상황을 돌파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3심 3행은 초심(初心), 일심(一心), 진심(眞心)의 3심(心)을 바탕으로, 겸손의 자세로 실력을 갈고 닦는 수행(修行), 모두가 한 마음 한 방향으로 실행하는 일행(一行) 그리고 가야 할 길이라면 제대로 될 때까지 실행하는 결행(決行)의 3행(行)을 실천하자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