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액티브X-플러그인 대체 웹표준 솔루션 소개

컴퓨팅입력 :2015/12/17 11:18

손경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브X를 구글이 NPAPI 플러그인 지원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서 많은 웹사이트들이 최대한 웹표준(HTML5)으로 전환해야하는 시점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그동안 비표준 기술을 웹표준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한 솔루션들을 소개하는 '2015년 웹표준 기술 세미나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미나 및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KISA가 추진해 온 웹표준 전환기업 지원사업에 따라 개발된 국내 웹솔루션들이 소개되고, 민간 사업자들에게는 웹표준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웹표준 기술 도입방법 등을 담은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기술 안내서 2015년 개정판'이 소개됐다.

웹표준 기술 전시회에서는 HTML5 등을 활용해 웹 및 모바일에서 웹 사이트 개발·운영 기업이 인증, 보안, 멀티미디어, 파일처리, 전자문서 및 통합 UI/UX 솔루션 분야 등 주요 웹 기능들을 실행할 수 있는 25개 기업, 52개 웹 솔루션 제품들이 전시됐다.

전자우편 파일 첨부 등에 활용되는 웹표준 파일처리 솔루션, HTML5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동영상 재생 솔루션, HTML5를 기반으로 개발된 PDF 뷰어 및 브라우저 인증서, 생체정보를 활용한 웹 기반 솔루션의 기능과 활용성 등을 직접 시험해 볼 수 있는 자리도 열렸다.

KISA는 전시회를 통해 국내 기술력으로 구현된 솔루션을 민간에 확산하여 80%를 차지하는 솔루션 기반 액티브X와 NPAPI 등 플러그인의 개선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웹사이트 개발, 운영기업들이 MS, 구글 등 웹브라우저 개발사의 정책변화에 따라 대처할 수 있도록 엣지 브라우저에 대한 호환성 확보 방안, 내년 1월 중순부터 보안업데이트 지원이 중단되는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 대한 대응방안 등이 발표됐다. 관련 내용은 온라인 기술지원센터(koreahtml5.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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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KISA는 내년에도 중소 웹사이트 운영기업으로까지 웹표준 전환 지원사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KISA 백기승 원장은 "우리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 민간확산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