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모바일 타고 공공SW시장 공략 속도 낼 것"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인터뷰

컴퓨팅입력 :2015/12/16 14:17

황치규 기자

클라우드와 모바일 IT 환경 확산은 공공 정보화 시장의 역학 관계를 바꿔놓을 수 있는 중량급 변수로 부상했다. HTML5를 중심으로한 변화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공공 시장 공략을 위한 관련 업체들의 행보는 이미 빨라졌다. 웹리포팅과 전자문서 솔루션 사업을 펼치고 있는 포시에스의 최근 행보도 눈에 띈다. 포시에스가 내년 공공 시장 공략을 위해 주목하는 키워드는 두가지다. 하나는 HTML5다. HTML5 이슈는 자사 웹리포팅툴을 쓰는 국내 공공기관이 웹표준을 지원하려 하는데 따른 관련 수요와 맞물려 있다.

포시에스 박미경 대표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2016년 공공 웹리포팅 솔루션 시장은 HTML5 지원 이슈로 따라 새로운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면서 "회사 차원에서도 HMTL5 이슈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웹리포팅툴은 어느정도 성숙한 시장으로 꼽힌다. 비표준에 기반한 웹리포팅툴을 쓰는 공공기관도 적지 않다. 그러나 올해 공공 시장에서 HTML5로의 전환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만큼, 웹리포팅툴 시장도 HTML5 확산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게 회사측 입장이다.

포시에스는 HTML5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오즈 리포트7.0을 새로 발표했다. 오즈 리포트7.0은 모바일/데스크톱 전용 ‘HTML5뷰어’ 기능이 강화됐다. 기존에 개발된 리포트 기능과 호환성을 유지하고, 별도 PDF 뷰어 설치 없이도 문서를 출력할 수 있도록 HTML5 환경을 지원한다. 모바일 리포팅 기능도 강화됐다. 윈도10 및 엣지 브라우저 등 최신 IT 환경에도 유연 하게 대응한다. 기존 엑셀, PDF 파일을 활용하거나, 사용자 함수 및 보고서 콤포넌트를 재사용할 수 있어 리포트 개발 생산성이 높아졌고 보고서 컨텐츠 보안을 위한 기능들도 개선됐다.

포시에스가 주목하는 두번째 키워드는 모바일이다.

HTML5 이슈가 기존 시장의 변화에 해당되는 것이라면, 모바일은 과거에 없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다. 포시에스는 전자문서 솔루션 은 이같은 흐름의 직접적인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박미경 대표는 "전자정부에 모바일 환경이 확산되면서 공공기관에서도 모바일에서 바로 전자문서를 생성하고자 하는 수요가 확산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포시에스 고객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의 경우 태블릿을 활용해 안전검사부터, 검사결과서 발송, 경비 입력까지 모두 현장에서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 검사자는 사무실에 가지 않고도 태블릿으로 검사대상 리스트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사진 촬영, 음성 녹음 등의 기능을 활용하여 안전 검사 업무를 수행중이다. 박미경 대표는 "공공기관도 한국승강기관리원처럼 밖에서하는 점검이나 조사 업무가 많다"고 강조했다.

포시에스는 최근 전자문서솔루션 신제품 '오즈 이폼 7.0’을 공개했다. '오즈 이폼7.0은 오즈 인 엑셀 (OZ in Excel) 기능이 특징이다. 기존 엑셀 서식에 전자 서명, 체크 박스, 텍스트 박스 등 다양한 입력 컴포넌트를 플러그인 하여 누구나 손쉽게 입력 서식(e-Form)을 개발하고 서버에 업로드할 수 있다. 오즈 인 엑셀(OZ in Excel)은 기업의 다양한 종이 양식들을 IT 개발 부서의 지원 없이도 현업에서 손쉽게 전자문서로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기업의 종이 기반 업무가 전자문서로 빠르게 전환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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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이폼7.0은 손으로 쓴 글씨를 텍스트로 자동 인식하거나, 인감 도장을 실물 크기로 자동 인식하여 스캔 하는 기능 등 실제 종이 서류를 작성 하듯이 일상과 업무에서 자연스럽게 전자문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자문서 작성에 대한 감사 로그 기능도 강화됐다. 이를 통해 전자 문서 변경에 대한 모든 기록과, 전자문서 작성자, 작성위치, 시간 정보, 서명자 인증 정보 등 중요한 정보를 포함할 수 있다.

박미경 대표는 "오즈 이폼7.0은 XML 기반이어서 조건에 따라 동적인 문서 생성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2016년 공공 전자문서 솔루션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