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Y6 국내 최저가 출시...사실상 '공짜폰'

중국 화웨이의 저가 스마트폰 'Y6'가 국내 최저가로 출시된다. 출고가 15만원대로, 저가 요금제에 가입해도13만4천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돼 사실상 '공짜폰'이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스마트폰 'Y6'를 오는 16일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Y6 출고가는 15만4천원이다. LG유플러스는 최저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인 299 구간에 13만4천원의 공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유통망 추가 15% 지원금을 더하면 출고가와 동일한 15만4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즉, 최저가 요금제로 가입해도 할부원금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 공짜폰이 된다.

Y6는 와이파이 지역에서 인터넷전화로 이용할 수 있는 듀얼폰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LTE 이동통신 서비스로 가입할 수도 있고, 유선상품 서비스인 070 인터넷 전화로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전화로만 가입할 경우 단말 할부금은 부가세 포함 월 6천600원이 든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관리는 070 인터넷전화로 하고 개인적인 전화는 010으로 하는 등 듀얼 넘버가 필요한 개인 사업자와 소호(SOHO) 사업자, 해외 출장이 잦은 회사원 등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Y6의 기기 사양은 5인치 디스플레이에 시스템 메모리 1GB를 갖췄다. 내장 저장 공간은 8GB이며 2천200mAh 배터리 등 보급형 수준이다.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는 렌즈 밝기 f/2.0으로 어두운 곳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이밖에 메모리카드 슬롯을 지원한다.

저가 스마트폰 Y6와 함께 자동차 안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와이파이로 연결해 데이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카파이(Carfi)도 함께 출시한다.

카파이는 자동차를 도로 위의 핫스팟으로 만들어 주는 차량용 LTE 라우터로 최대 10명의 탑승자들이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