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EO]작가 매칭 중계 플랫폼 '콘텐타' 류정화 대표

주문 들어오면 작가들이 맞춤형 콘텐츠 작성

인터넷입력 :2015/12/11 18:32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웹사이트를 통해 기업과 브랜드도 하나의 매체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전문성 있는 콘텐츠 제작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콘텐타'는 맞춤 양복을 제작하듯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소재와 형식의 콘텐츠를 직접 주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검증 받은 작가들이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작성해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류정화 대표㊻는 전문화된 콘텐츠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창업 이유를 설명했다.

"해외 기업들은 수년 전부터 콘텐츠 제작에 예산을 대폭 증가해왔습니다. 전문화된 콘텐츠 생산을 중요하게 생각해 유사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죠. 반면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단순히 방문자를 증대시키기 위한 이슈성 콘텐츠 제작을 중요히 여겨왔어요. 다행인건 최근 단순 이슈성 콘텐츠는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고 전문화된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류정화 콘텐츠 대표.

류 대표는 지난 9월 카페24를 통해 사이트를 제작하고 서비스를 출시했다. 작가진은 전현직 기자, 에디터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에 재능을 가진 전문가 200여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9월 5명으로 시작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작가로 등록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다.

"작가들의 경우 고객을 구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인데, 콘텐타를 통하면 고객을 직접 상대하지 않고도 일을 구할 수 있어 편리하죠. 특히 여러 가지 이유로 경력이 단절됐던 분들이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돼 서로 윈윈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텍스트로 이뤄지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이미지, 웹툰, 동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작가를 5천 명까지 보유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음은 류정화 대표와의 일문일답.

-콘텐타의 주요 고객들은 누구인가?

“일반 기업 고객과 함께 전문 콘텐츠 양성 인력을 보유하기 힘든 스타트업, 기획 업무를 집중적으로 하는 홍보 대행사 등이 있다. 별도 인력을 채용하거나 대행사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어 예산이 절감되고 투명한 가격에 거래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제작되는 콘텐츠는 어떤 것들인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보도자료나 기획자료, 장문 또는 단문의 블로그 콘텐츠, 기타 SNS 채널로 활용될 수 있는 콘텐츠 등이다. 그 중에서도 온라인 블로그에 게재 가능한 전문 콘텐츠 제작 요청이 전체 90% 정도다. 블로그 콘텐츠의 경우, 제작 후 재가공을 통해 다양한 채널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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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계획이 있다면?

“내년 초 중국어와 일본어 콘텐츠까지 제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하고 서비스가 안정화 되면 미국 시장에서 본 서비스를 마케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콘텐츠 제작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