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 기업 최초 '20억불 수출의 탑' 수상

24억7천만불 수출 실적 거둬...닛산 로그 생산량 증가

카테크입력 :2015/12/10 14:42

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 기업 최초로 '2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르노삼성은 10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2015 부산 무역의 날 전수식’ 행사에서 부산 지역에 위치한 기업 중 최초로 ‘2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강서구 신호 일반 산업 단지에 본사를 둔 르노삼성은 지난 2000년에 설립돼 자본금 4천400억원, 정규직 기준 종업원수 약 4천400명으로 지난해 매출액 3조9천744억원을 달성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 까지 약 1년여 동안 24억7천만불의 수출 실적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의 수출 신장율을 보였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산 공장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ROGUE)'를 생산하며 한국 자동차산업 및 부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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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인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왼쪽 첫 번째) 등 부산 지역 수출탑 수상 기업 관계자들과 서병수 부산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르노삼성)

특히 올해 닛산 로그 생산량이 11만대로 38% 가량 추가로 늘어나면서 대부분 부산·경남 지역에 위치한 로그 부품을 공급하는 87개 협력사들의 연 매출도 6천200억원에서 8천6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르노삼성과 협력사를 더해 총 1만여명의 고용안정은 물론,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 기회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르노삼성은 국내 연구진이 개발 과정부터 참여해 부산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중대형 세단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각각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