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년째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 기탁

17년간 총 4천200억원…어려운 경영환경에도 통큰 기부

홈&모바일입력 :2015/12/10 10:50    수정: 2015/12/10 17:04

정현정 기자

삼성이 어려운 경영 환경 극복을 위해 사업재편과 비용절감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4년 연속 500억원 규모의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성금을 내놨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10일 서울시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허동수 회장에게 '2015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전달했다.

삼성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17년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4천2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 올해까지는 500억원 씩으로 이웃사랑 성금 규모를 확대해왔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경쟁 환경의 변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재편과 구조조정, 비용절감 노력을 진행 중"이라면서 "그러나 이같은 내부 노력과는 별도로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위한 이웃사랑 성금은 전년과 같은 금액을 기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10일 오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기탁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사진=삼성)

또 삼성은 임직원들이 기부를 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를 통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율도 2011년 74%에서 점점 늘어 올해는 88%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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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올해 조성 기금은 615억원, 올해까지 조성된 누적 금액으로는 2천395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망된다. '매칭 그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각 계열사 업의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삼성 계열사들의 매칭그랜트를 통한 사회공헌 사업으로는 ▲삼성전자의 투모로우 솔루션(2013년 시작) ▲삼성화재의 드림스쿨(2012년 시작)과 드림놀이터(2014년 시작) ▲삼성생명의 세로토닌 드럼클럽(2011년 시작) ▲삼성디스플레이의 1미터 희망나눔(2014년 시작) ▲삼성중공업의 결식학생 지원 사업(2001년 시작) ▲삼성증권의 청소년경제증권교실(2005년 시작)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