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삼성물산, 건설 사업 부문 일원화

옛 제일모직 건설 사업 이관…리조트·건설→건설

홈&모바일입력 :2015/12/08 17:25

정현정 기자

제일모직과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삼성물산이 옛 제일모직의 건설부문을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은 8일 건설사업을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이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삼성물산은 그동안 리조트·건설부문, 패션사업부문, 상사부문, 건설부문 등 4개 사업부문별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 때문에 사업영역이 중복되는 기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건설 부문 통합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리조트·건설 부문의 건설사업을 옛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이관하면서 통합 삼성물산은 건설 사업을 일원화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리조트, 패션, 상사, 건설의 4개 부문 체제로 재편됐다.

삼성물산 서초사옥 (사진=삼성물산)

기존 리조트건설 부문 명칭은 리조트 부문으로 변경된다. 변경된 리조트부문은 1개 사업부(리조트사업부), 2개 팀(골프사업팀, 조경사업팀)으로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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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자회사인 삼성웰스토리 김동환 대표가 삼성라이온스 대표로 이동함에 따라 김봉영 리조트부문 사장이 삼성웰스토리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삼성물산 리조트·건설 부문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의 방향은 합병에 따른 시너지 창출을 위해 건설사업을 통합하고 리조트 부문의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역량 강화, 유사 기능조직 통합 등을 통한 시너지와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