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진대회 참가할 '학생 기업가' 모집

대학생 신분, 창업 후 최소 6개월 이상 자격

인터넷입력 :2015/12/08 15:46

국내 대학생 창업가들이 전세계 학생 기업가들과 사업 아이템을 겨루며 현직 글로벌 경영자들과 교류를 나누는 ‘GSEA’(Global Student Entrepreneur Award)가 개최된다.

글로벌 기업가 네트워크 EO(Entrepreneurs' Organization)의 한국지부인 EO코리아는 현재 국내 대학이나 대학원생 가운데 창업한 학생을 대상으로, 전세계 대학생 기업가 경진 프로그램 GSEA에 참가할 한국 예선 참가자를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

한국예선 참가자들은 현재 성공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들로부터 사업에 대한 직접적인 조언과 함께 투자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하면 이후 아시아 준결승을 거쳐 글로벌 결승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관련 경비가 모두 지원된다.

글로벌 우승팀에게는 총 2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각국 기업 대표들의 컨설팅 및 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 총 13팀이 지원했던 한국예선을 1위로 통과한 '닷' 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워치로 글로벌 대회에서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했다.

이 팀은 KBS의 창업프로그램인 황금의 펜타곤 시즌2에서도 우승을 한 바 있으며, 이후 10억원의 투자 유치와 함께 타임과 BBC 등 글로벌 매체에서도 주목하는 유망벤처로 커나가고 있다.

작년 GSEA 한국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닷'(가운데) 팀과 티몬 신현성 대표(왼쪽), EO Korea 이종명 회장.

대회 참가 자격은 대학교와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생 신분으로 창업 후 최소 6개월 이상 회사를 운영 중이어야 한다. 또 지원자가 회사의 창업자나 최대주주, 또는 주요 임원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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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오는 27일까지 온라인 접수페이지(https://ko.surveymonkey.com/s/YYY5QXK)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 예선은 내달 21일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 100명 이상의 현직 대표들의 참여로 사업아이템과 전략 등을 면밀히 검토해 평가하게 된다.

GSEA 코리아 의장을 맡고 있는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 기업가들은 사업 아이템을 검증 받는 것은 물론 GSEA와 EO 네트워크의 도움까지 받을 수 있다”며 “대회를 계기로 성공을 거두는 기업가들이 많아져 그들이 다시 후배를 키우는 선순환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