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로 얻어 맞은 벤츠, 결국 721대 리콜

마세라티 차량 3대도 리콜

카테크입력 :2015/12/07 16:54    수정: 2015/12/08 08:23

지난 9월 골프채 파손 사건으로 세간에 잘 알려진 메르세데스-벤츠(S63 AMG 4MATIC) 차량이 리콜 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 및 판매한 S63 AMG 4MATIC 모델 721대와 마세라티 차량 3대 등 총 724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벤츠 차량의 경우 리콜 계획 등이 언급된 지난 11월 16일자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배포 이후 처음으로 제작사인 메르세데스-벤츠가 구체적인 리콜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최종 리콜이 확정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9월 시동 꺼짐 사례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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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따르면 벤츠 S63 4MATIC 차종은 ECU(전자제어시스템) 프로그램 결함으로 인해 주행 중 감속시 순간적으로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3년 05월 13일부터 2015년 11월 21일까지 제작된 차량 721대이며 해당 차량 소유자는 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엔진 및 변속기 E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한편 FMK에서 수입하는 마세라티 차량 3대도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그란카브리오의 경우 우측 옆문 문열림 방지장치의 결함으로 차량 사고 발생시 우측 옆문이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 9월 11일에 제작된 그란투리스모, 그란카브리오 총 3대며 11일부터 FMK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해당 부품 교환)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