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온라인 게임, 겨울 업데이트 '총력전'

게임입력 :2015/12/07 11:08

다양한 장르의 인기 온라인 게임이 겨울을 맞아 업데이트 소식을 차례로 전했다.

각 게임사는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휴면 이용자의 복귀를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아이덴티티모바일 등의 주요 게임사가 서비스 중인 게임의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건원성도 업데이트가 오는 16일 실시된다.

우선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오는 16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겨울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의 타이틀은 ‘건원성도’다.

업데이트 내용은 새로운 7막 스토리와 새로운 지역, 이에 따른 신규 던전과 몬스터, 아이템 등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토리는 주리아에 의해 실종된 서연과 류를 찾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새로 추가되는 지역은 채운항에서 시작해 운국의 수도인 천명궁, 개방, 산호해안과 버려진 숲 등이다. 또 메인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 단체인 흑룡교의 본당, 포화란과 해무진 등 충각단의 제독이 이끄는 제독 함대가 등장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로 서비서 10주년을 맞은 테일즈런너도 겨울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이동훈)는 온라인 게임 ‘테일즈런너’의 겨울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테일즈런너의 겨울 업데이트 일정은 곧 발표될 예정이다.

테일즈런너는 약 10년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온라인 게임이다. 해당 게임의 겨울 업데이트는 19번째 캐릭터 루시 추가와 신규 맵 공개 등이 주요 내용이다.

테일즈런너의 루시는 눈의 여왕으로 인해 가족과 친구들을 잃어버린 비운의 요정이며, 게임 플레이 중 분노를 사용할 경우에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점과 가벼운 몸놀림이 주요 특징이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은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의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의 파이널판타지14.

아이덴티티모바일(대표 전동해)는 오는 15일 파이널판타지14의 2.4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이널판타지14의 2.4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클래스 쌍검사와 닌자 등이 새로 추가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닌자는 핵심 스킬인 인술은 적에게 막강한 피해를 줄 수도 있지만 조합에 실패하면 캐릭터의 머리 위에 토끼가 등장하는 등의 연출력을 강조해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여기에 파이널판타지14에는 신규 8인 레이드 던전인 대미궁 바하무트가 추가된다. 해당 던전에서 플레이하면 가장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이용자의 높은 참여가 예상된다.

피파온라인3

이미 업데이트가 일부 진행된 게임도 있다. ‘피파온라인3’ ‘메이플스토리2’ ‘던전앤파이터’ 등이 그 주인공이다.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최근 피파온라인3의 엔진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메이플스토리 시리즈 등 기존 인기 온라인 게임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피파온라인3의 엔진 업데이트는 그래픽과 선수의 움직임 효과 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2는 각각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과 어둠의씨앗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메이플스토리,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2차 업데이트.

메이플스토리의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은 2D 시네마틱 플레이를 표방하는 새로운 블록버스터 시리즈다. 최근 2차 업데이트에선 수백 년 만에 다시 모인 여섯 명의 영웅과 군단장 데미안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메이플스토리2에는 업데이트 이후 ‘다크 스트림: 어둠의 습격’, ‘어둠의 뿌리: 마왕의 아들’ 등 신규 던전 2종이 추가됐다.

관련기사

‘다크 스트림: 어둠의 습격’은 총 30개 라운드로 이루어진 1인 던전으로, 라운드마다 점점 강해지는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고, 높은 단계에 도달할수록 더 큰 경험치와 메소(게임머니) 등 보상을 얻는다. ‘어둠의 뿌리: 마왕의 아들’은 48레벨 이상 플레이 가능한 4인 던전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각 게임사가 겨울 성수기를 맞아 기존 서비스 게임에 대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 이용자의 이탈과 휴면 이용자의 복귀를 이끌기 위한 것으로, 각 게임사에게는 중요한 이슈다. 이용자의 입장에서도 겨울 업데이트는 가뭄의 단비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